이단자를 뭐라고 하는 글이 아닙니다. (코믹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을 읽으면서, 길거리에 서서, <예수천국! 불신지옥> 하는 분들이 떠올라 괜시리 꺼려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체 기독교인들에 비하면 극히 일부일뿐이지만, 오로지 자신의 종교만 옳고, 남의 것은 그르다고 배척하며, 종교를 강요하는 모습은 솔직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자꾸 현실에서의 이런 눈에 거슬리는 모습이 글을 읽으면서, 오버랩핑되다 보니, 재미있게 보면서도 기분이 나빠지는 참으로 묘한 느낌을 글로부터 받습니다.(--;;;) (^^) 제가 따로이 양심신공을 수련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알고보면,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유대교, 전부 뿌리가 같은 종교죠. 서로 형제뻘이고, 사촌격인 종교들인데, 견원지간의 모습을 보이고, 심하면 서로의 목숨을 취하기도 하죠.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에 말이죠. 어느날 우주에서 외계인이 나타나 "안녕하세요. 지구인 여러분! 저는 깐따삐라 별에서 온 OOO입니다." 라고 외치면 어떻게 될까요?
위 종교의 교리를 아주 뿌리부터 뒤흔들어버릴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외계인에게까지 포교를 하려고 나설까요? 아니면, 스스로의 모순에 무너져버릴까요?
흔히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명시된 하늘에서 강림하는 공포의 대왕이 실은 외계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근원을 아주 비틀어 흔드는 빅 쇼크니 말에요.
공포의 대왕이 깨운다는 앙골모아대왕 어쩌고는 잘 모르겠네요. 외계인이 지구에 몰래 비밀기지라도 설치해 놓았던 걸까요?
<제가 적어놓고도 뭔 소린지... 갑자기 산으로 가버린 우왕좌왕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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