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와 같은 경우를 여러번 겪은일이 있습니다.
저희 동네 책방6군데는 제가 꽈악 잡고 있기 땜시 그런일이 없지만
어쩌다가 친구네 집에 가서 지내게 되거나 해서 다른 동네 책방엘
가게 되면 너무너무 재미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이 인기가 없어서
들여놨다가 다시 반품 했다는둥, 좀 심하면 그런책 잘 안본다는둥,
그러면서 거기 꽂혀 있는 나머지 책들은 별 작품성도 없는 그런
것들이 꽂혀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대여점 사장님들을 보면서 한마디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무협소설 칸이나 판타지소설 칸 앞에서 두리번 거리고 있는 손님
이나, 손을 턱에 괴고 음음..하고 있는 손님을 보면 가서 무얼 찾
고 계시냐고, 이런책 재미있던데 한번 보시지 않겠느냐고, 자신있
게 추천해 드린다고, 그런 식으로 좀 대여점 운영을 해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손님이 바글바글 한것도 아니면서 그저 손님이
오든 말든 카운터에 앉아 권태로운 오러만 풍기고 계시지 말고
말입니다. 그렇게 하면 좀 좋습니까? 출판사 좋고, 작가도 좋고,
대여점 사장님도 좋고, 을~매나 아름답겠습니까?
인생, 뭐 그렇게 사는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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