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독자인데..
오늘 공모전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혹시 공모전 참가하신 작가분들은
현재 자신들의 처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제 지인중 한명이 공모전에 참가했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수상에 대해 포기를 하고 일반 무료 연재로 옮기려고 했답니다.
문피아에 연락을 했더니 문피아 측에서 7월달에 수상작이 선정 될때까지 공모전에서 빠질수 없다는 답변을 해 왔답니다.
그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더니 그럼 5월 15일 공모전 마감이후에 옮길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는 군요.
이게 뭐가 문제냐구요?
잘 생각해 보십시요.
지금 공모전 참가 작가분들은 아무런 댓가없이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강제로 자신의 아이디어와 작품들을 대중들에게 노출시키는 겁니다.
자신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말입니다.
빠지고 싶어도 빠질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혹시 의심나시면 내일 아침에 문피아측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보십시요.
공모전에서 빠져나올수 있는지 없는지요.
수상 비수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피아측의 횡포라는 거지요.
작가가 아무런 계약도 되지않은 자신의 작품을 가지고
다른곳과 계약을 하고 싶어도 공모전 참가작들은 불가능하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 무슨 불합리한 일입니까?
제가 아는 작가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문피아의 위세가 무서워서 쉬쉬하고 있답니다.
문피아에 밉보이면 유료 연재 전환도 안해주고
아예 작품 등록 자체를 막아 버린다는 군요.
개인이 조직을 이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공모전 수상?
공모전 모집요강 어느구석에
작가의 의사에 반하여 작품을 두달동안 묶어 둔다는 규정이 있습니까?
살펴보니까 작품을 몽땅 공개하면서도
심사규정은 제대로 공시 되지도 않았더군요.
공모전 참가 작가여러분들은 1000분의 17이라는 희박한 가능성을 아직도 기대하고 계십니까?
이미 수상작들은 90% 이상 확정적이지 않나요.
조회수가 별다른 의미를 가지지못한다구요?
문피아는 영리 사이트입니다.
작품성보다는 잘 팔리는 글을 원한다는 말입니다.
작가 여러분들이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습니다.
문피아 사이트의 이익을 의해 자신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란 말입니다.
이글도 관리자가 보면 바로 삭제하겠지만
삭제 당하면 또다시 올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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