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3 벽안
작성
15.04.21 09:53
조회
984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자신이 쓴 글, 창작물 그 자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는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정당합니다. 하지만 권리가 어디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는 조금 생각하고 써야 할것 같습니다.


글 자체는 글을 쓴 사람에게 소유권이 있지만 그것을 권리라는 이름하에 마음대로 휘두르며 써먹을 수 잇는 불소무위의 누구도 건드릴수 없는 지고지상한 힘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글의 권리는 작가에게 있지만 그 글이 올려진 게시판 자체는 사업체에게 종속됩니다. 예전에 이것과는 다른 일로 엮여서 여러군데 전화도 돌리고 해봤지만 사업체가 개설한 인터넷 게시판은 이익에 해가 된다면 작성자의 동의없이 삭제까지 가능합니다.


다만 이곳 문피아는 글의 권리에 대해 민감한 작가분들이 모여있고 운영자님 부터 작가분이라 설마 그런일을 벌이지는 않겠지만 일단 전제로 자신이 글의 권리가 있다고 해서 게시판까지 온전히 본인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한담을 보고 공모전에 관한 안내문을 읽었습니다. 전화까지 해서 물어보면 좋겠지만 이 글도 몰래몰래 쓰는터라 그것은 쉽지 않네요. 사실 전화해서 물어볼 정도까지제게 급한 일도 아니니 FAQ만 기반해서 보라면 펙트는


1. 공모전 작품은 독점작품밖에 신청이 되지 않는다

2. 심사 발표 전까지는 문피아에서만 연재되어야 한다.

3. 타 사이트에 연재시 참가자격이 박탈된다.


여기 어디에도 문피아가 작가의 글을 함부로 훼손한다던가 변경한다는 등의 작가의 글에 대한 권리를 침혜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분은 공모전 참가 작품은 심사완료 전까지 게시판 이동이불가능 하며 만약 참가 포기를 한체 무료연재로 돌리고 싶으면 글을 전부 삭제해야 한다. 인데


이게 문피아가 공모전 참가작품의 수를 유지하기 위한 술수인지, 아니면 시스템적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불편하다 라고 문피아에게 제기할 수 있겠지만 이것을 권리로 포장하여 작가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부를지를만한 일은 아닙니다.


공모전에서 중도 포기할 경우 그것을 배려해주지 않은 문피아측의 행동에 불만을 표할수는 있지만 문피아에서 공모전에서 중도 포기할 수 없다고 못박은 것도 아니고 글을 공모전에 종속시킨 것도 아닙니다.


밑 글을 읽어보면 마치 공모전에 포기를 못하고 다른 곳과 계약도 못한다고 나와있는데 그냥 깔금하게 글 지워버리고 다른 곳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출판계약하면 되는 일아닌지요. FAQ 혹은 공모전 참여할때 그 어디에도 공모전에 참가자격을 유지하려면20만자 이상 연재해야 하며 결과발표 전까지 문피아에 연재해야 한다이지 공모전에 한번 내면 다른 곳에 낼수 없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으니까요.


만약 게시판을 옮기기 위해 삭제하면 독자들과의 추억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면,따로 독자들에게 공지하고 비공개로 한 다음 따로 무료연재에서 다시 시작하면 될일이 아닌지요?


공모전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좋은 결과를 바랬던 것들이 서서히 윤곽이 들어나고 허탈감이 드는것은 사살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각자의 방식이있고 각자의 생각이 있는만큼 소위 말하는 사이즈가 안나오니 다른곳에 도전해 보겠다는 것에 박수를 못 칠지언정 비난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권리라는 방패삼아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는 것이 옳은것은 아닙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5.04.21 09:55
    No. 1

    추천 x100드리고 싶은데 아직 0개라 +1만 놓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5.04.21 10:03
    No. 2

    추강+2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1 10:35
    No. 3

    공모전의 진실이라니...제목부터 엄청 거창하네요.
    처음엔 그런가보다 하고 읽었는데 댓글에 해결책을 줄줄이 달아줘도 씨알도 안먹히네.
    그냥 자기 주장이 안먹히니까 기분나쁘다는건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7 붉은마늘
    작성일
    15.04.21 10:48
    No. 4

    해결책 댓글들만 쏙 빼고 답글 달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5.04.21 10:21
    No. 5

    맞는말입니다. 작가라는 이름만 달고 무식한 사람이 넘쳐나죠. 시스템 불만 어쩌고 입터는사람들이 개념좀 챙겼으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페이트노트
    작성일
    15.04.21 11:03
    No. 6

    맞는 말입니다. 지금껏 몇몇 유료 작가분들이나 문피아의 운영에 문제가 많이 있던것은 사실이지만, 마치 자신이 사회엘리트라도 되는 마냥 이론도 근거도 없이 다 정리해준다면서 무슨 문제만 생기면 문피아는 일단 잘못했고 식으로 어린이적 생각을 내뱉는 사람들이 문제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필로스
    작성일
    15.04.21 12:47
    No. 7

    추천 스물 두개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5.04.21 11:52
    No. 8

    이야..이분 유식해보여..ㅎㅎ
    근데 느낌상..난독 몇명이 잘못이해하고 태클걸꺼같은 이기분..ㅎㅎ옳고옳은말씀 잘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5.04.21 11:52
    No. 9

    근데 모바일은추천버튼어딧는거지...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쿠만
    작성일
    15.04.21 12:49
    No. 10

    이글을 먼저보고 논란이된 게시글을 보고왔는데요.
    그냥 딱 드는생각은 뭐지? 였습니다.
    74개 댓글전부를봤는데 팩트에 쟁점을 찝은 댓글엔 전혀 답을안하고 꼬투리잡을만한 댓글에만 답을달더군요.

    정확하게 써주셔서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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