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쓴 판타지의 기준이 뭘까요?

음 가끔 보면 잘쓴 판타지라고 봐도 문체와 묘사만 죽이지

스토리는 영 아닌것도 있고,

스토리는 좋은데 문체가 안좋아서 몰락하는 소설들도 있고

잘쓴 판타지의 기준이 뭘까요?

물론 스토리, 문체 다 좋으면 좋겟지만

꼭 하나만 찝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음 둘다 만족한 소설 하니까 하얀늑대들이 딱 떠오르네요 -_-;

그럼 각자의 소견과 각자가 생각하는

스토리 만족 소설, 문체 만족 소설 ,둘다 만족하는 소설

적어주시면 감사합니다!

P.s : 종횡무진 5권 봤어요 재밌네요~

P.s 2 : 판타지 2년 이상 안보신 분들은 적지 마세요 ..;

          기대하고 봤는데 완전 찌질 한적 많음 -_ㅠ

[Urim]

저는 이영도님의 주옥같은 작품들 중에서도 마새 씨리즈, 특히 피마새를 보며 희열에 몸을 떨었다는..

[현월(泫月)]

글 잘 쓰는 분 부럽죠. 개인적으로 저는 김철곤씨 작품을 좋아합니다. ^^ 드래곤 레이디, SKT 양 쪽다 추천할 만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음, SKT는 한편의 연극을 본다고 생각하시고 보면 더 좋을 듯요 ^^

[네시]

기본적으로 창조성이죠.

창조적이지 않은 글은 완전한 판타지가 아니라고 봅니다.

일종의 형식적인 판타지라고 할까요?

저는 판타지소설에는 기본적으로 그 창조적 상상력이 얼마나 깔려있는 지를 먼저 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스토리와 글 솜씨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보통 이상이면 충분할 수 있다는 의미랍니다.

[콘라드]

소드앤매직류 판타지에서 제 기호를 완벽하게 만족시킨 소설이라면 단연 조지 알알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를 들겠습니다. 번역 때문에 글맛이 상당히 반감되긴 했지만 무서운 속도감과 압도적인 작품성 앞에 무릎꿇을 수밖에 없죠.

로저 젤라즈니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입니다. 이 양반은 SF와 판타지를 두루 썼는데, 앰버 연대기보다는 신들의 사회를 추천하고 싶군요. 신화적 요소와 동양사상을 멋들어지게 빚어낸 걸작입니다.

단편 판타지 작가로는 닐 게이먼. '멋진 징조들'로 유명한 작가인데요, '2004 세계 환상문학 걸작선'에 실린 '구두 상자에서 발견된 일기로부터'는 그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환상적인 단편입니다. 읽고 나서 덜덜 떨었더랬지요:-)

오컬트 쪽을 좋아하신다면 행복한책읽기 출판사의 '셰르부르의 저주'가 있습니다. 법정 마법사 숀과 탐정 다아시 경의 이야기죠.

한국 판타지 중에서는 '폴라리스 랩소디'를 추천.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지만 의외로 다 독파하신 분은 많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영도님 최고 걸작으로 생각합니다.

[디스피어]

P.S. 두번째는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둘다 만족이라...
데로드엔데블랑, 재생,
그리고 더 로그와 그 이후의 휘긴님 소설들
이영도님 소설들
뭐... 대략 이정도와 아직 연재중인 소설도 있습니다만...

[디스피어]

저는 개인적으로 독특한 시도를 좋아합니다. 뭔가 특별한 설정이라던가..
아니면 흔하더라도 필력(문체랄까요)이 좋다면 그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허구라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은 있어야 되겠죠...

[머큰온달]

음 마법이 무적이라거나 주인공은 절대 무적이다.... 라는 류는 금방식상해 지더라구요 ... 시대적 상황, 인물의 이중 아니 삼 사중적 심리묘사 거기다 액션, 그리고 야망... 스팩타클한 전쟁씬 까지 .... 찾다보면 많지만 ... 글쎄요 좋은 판타지는 읽어서 여운도 남고 즐겁고 시간 아깝지 않은 그런 글 아닐까요 .... 하이텔부터 현재 까지 읽어 온 바에 의하면 그렇네요 ... ^^

참고로 추천은 이영도님 글 그리고 추천이 복수이상의 독자 추천글을 읽으세요 전 그렇게 좋은글 많이 읽었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를

[血月]

전민희님 소설도 멋진데 말이죠.
룬의아이들 데모닉 4권에서 조군이 노래 부를때는 그야말로 등골이 오싹할정도의 전율이 느껴지던..

[강오환]

이런건 개인적 경향이 강한데 ㅡㅡ;;
장르문학 자체가 개인적 취향이 강한데 잘쓴거라뇨 킁킁
하얀늑대들을 완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만해도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는 도무지 소설로 읽지 못하겠더군요. 원문으로 본다면 또 모를까 ㄱ-;; 번역 최고 ㄱ-;;

[니힐니힐]

다크 홀리 보세요. 창조적인 판타지입니다.

[연자]

글의 흐름속에 제가 저절로 빠져드는 글??

뭐 제가 잘쓰고 못썼다 평가는 못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 글에 푹빠져서 헤어나올수없다면 잘쓴글이죠~

[수학짱]

SKT 정말 대박웃긴 작품이죠..잘짜여진 글은 글속의 주인공과 같이
감정을 공유하게 만드는 소설이 아닐까 생각드네요..주인공이 기쁠때
기쁘고 슬플때 같이 슬퍼지게 만드는 글이 장르를 떠나서 문학의
최고봉이 아닐까요??

[네시]

...글 쓰신분의 의도는 '판타지'로서 잘 써진 글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요?

[고라니]

최소한 앞부분스토리만 생각하고 반짝 썼다가 글 흐름이 떨어지면 가볍게 망가지는 그런 소설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봅니다. 요새 판타지라고 내는 것보면 학원물에 수련만 하다 망가지니... 원.. 최소한 학원물과 더불어 사신무 청룡의 장. 제 칠장 비룡천하 이따위 어느 만화책에서 베낀 묘사는 안보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묘사를 보면 빅장으로 강중중약약강으로 삶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해주게 싶어집니다... 무공이 무슨 교과서의 단원도 아니고 -_-;; 앞차기 1초식도 주위환경과 대련자,대응하는 수법에 따라 천변하는게 당연한 것인데... 이건 초식명만 말하면 그대로 끝이니 원...

[츄잉]

초극강 하얀로냐프강.. 말이 필요 없는 최고의 소설

[괴도x]

전 창조성이나 문체보다는 흡입력이 끌리네요. 아무리 잘쓴글이라도 몰입이 되지 않는다면 결국은 킬링타임용이 아닐런지.. 공포소설같은경우는 읽으며 밤길이 무서워지는(;;), 혹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소설(제 경우에는 링이 그랬습니다.)이 잘 쓴 소설일테고. 무협이나 환타지소설의 경우는 주인공의 울분과 통쾌감등의 포스를 독자에게 잘 전해줄 수 있는 소설이 좋은 소설이 아닐까합니다.
제가 재미있게 본 소설들 중 문체가 다소 엉망이거나 창조성이 다소 결여된 작품들 중 읽은 후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소설들의 특징은 뛰어난 흡입력을 가지고 그 소설의 느낌을 읽는이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이른바... "글빨"이 잘 받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제 소설경력은 10년이 조금 넘었답니다. ^^;;

[강오환]

판타지로서의 잘 쓴 글?
장르문학으로서의 잘 쓴 글?
글로써의 잘 쓴 글?

[노경찬]

이영도님과 전민희님의 모든 작품은 만족하실듯합니다.
다만 이런류의 소설을 접하지 못했던 분들은 조금 답답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피마새와 세월의돌은 정말 죽음이였습니다.

[시간떼우기]

저는 개인적으로

김정률님의 다크메이지,하프블러드를

생각 하게 만드네요...

문체,문장 완벽 스토리 완벽 반전...완벽

제가 본 판타지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 입니다..

[2류무사]

전 쥬논님이 쓰신 앙신의 강림이나 천마선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