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습니다.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만 사족을 달자면..
우선 무협에서 잘 나오지 않던 강한 여성(다른 작품들에선 가끔 무공 강한 여성이 나와도 타인에게 잘 기댄다거나, 겉으론 차가운 척하며 안으론 여리기 그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이 주인공으로 나오네요. 강하고 손속도 잔인해야 할 경우 가차 없는, 매우 마도의 인물다운 그녀, 곽영... 집안에서 정해준 신랑감이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집을 박차고 나올만큼 소신 있는 그녀가 가출 중 만난 진짜 멋진 남자, 신도창룡.
누가 정파 중의 정파 아니랄까봐 꽉막힌 성격에 고지식함으로 가득찬 그이지만 협의를 위해선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릴 줄 아는 사나이. 결혼도 집안 어른이 정해준 규수와 해야 한다는 보수적 사고로 똘똘 뭉친 신도창룡과,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신도창룡을 꼬시기 위해 무던히 애쓰는 곽영의 사랑 이야기가 마도의 마가와 정파 무림맹, 그리고 녹림 간의 다툼 속에서 아기자기하게 펼쳐지네요. 앞으로 어떻게 둘이 힘을 합쳐 고난을 이겨 나가게 될지 기대됩니다. 안보신 분들 빨리 보세요. 제가 체크해 보니 아직 앞부분 내용이 삭제되지 않았더군요.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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