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안 써질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던지 스토리가 안 떠오른다던지 이런건 아닌데

왠지 이상하게 써질까봐 글을 못 쓰겠네요. 손에 안 잡히는 느낌이랄까?

문제는 이게 거의 1년 째 이어지고 있어서... 맘 잡고 쓰면 몇 시간이면 5000자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위의 이유 때문에 일주일걸리더라구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마음가짐이라는게 참...

바꿔보려고 해도 무지하게 힘드네요 ㅠ.ㅠ 이상하게 써지는 것도 사실이라 더

[괴인h]

습관을 붙이면 됩니다.
글쓰는 습관을.
일정 시간 동안 뭔가를 하는 행위를 일정 기간 계속하면 그게 몸에 습관으로 기억된다고 합니다.

저도 몇 년 간 한 글자도 못 쓰는 슬럼프를 겪어봐서 아는데 그냥 굳은 결의를 하고 습관 붙을 때까지 억지로 억지로 했었습니다.

특효란 건 없어요... 그냥 자신의 결심이 어느 정도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것 같네요

[탄탄비]

술- 담배 - 운동- 책- 영화....
이렇게 하시면 저처럼 실패하십니다...

[Clouidy]

저랑 비슷하시네요 ㅋㅋㅋ 전 지금 학교 ㅡ 과제 ㅡ 책 ㅡ 영화 순인데 ㅋㅋ

그리고 저보다 더 뛰어나신데 그런 말씀 마세요 ㅠㅠ

[태월영]

이상하게 써질까봐 글을 못쓰겠다는 증상은 겪어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를 얘기하자면....이상하게 써지고뭐고 떠나서 우선은 씁니다.
쓰다보면 갑자기 어느순간 '아, 이건 뭔가 좀 아니다.' 하면서

그 글을 다른 곳에 저장해놓고 다 엎어버린 후, 아예 새로 다시씁니다.

그게 50페이지짜리든 100페이지 짜리든 150페이지 짜리든 마찬가집니다.


결론은 나중에 다 삭제하고 다시쓰더라도 우선은 쓰는게 좋습니다.

[진향進向]

새로운 글을 써보는 것도 방법 입니다.

[때수건]

순수하게 '글을 쓰는 작업'이 아닌, 다른 스트레스가 영향을 주는 건 아닐까요. 의지도 있고 쓰고 싶은데 망설이는 건 글 외에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린데이]

후토님 말씀처럼 전혀 다른 글을 써보는 게 좋더군요. 완전히 다른 주제, 완전히 다른 시점, 완전히 다른 문체 등등...
웹 연재가 연참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서 그렇지, 글이 막혔을 때는 오래 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죠.

[[탈퇴계정]]

유명.무명을 떠나서 작가님들 고생이 많다는게 느껴 집니다.. 힘들 내시구요~ 독자도 글 읽다가 잘 이해가 안되거나...책을 읽기 힘들때가 있다는거 알아 주시길요~~~

[호뿌2호]

음악을 들으세요.
그리고 상상하는 겁니다.

[[탈퇴계정]]

책을 봅니다^^; 종이의 질감과 책의 내용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