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술의대가 님의 초기작들부터 읽어 왔습니다. 다음카페에 '천각왕'을 올리셨을 때 '이런 황당한 무협이 있다니,' 하고 놀랐습니다. 듣자니 '스카이마스터'라는 일본만화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만화는 별로 안 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내용이 대단했습니다.
'천각왕' '콜렉트의 악몽관 (정규연재란)' '사신마' '살' '기괴한 이야기' 등, 전부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무판에 있는 작품들 말고 다른 것들은 유조아에 가면 볼 수 있을 겁니다.)
오타가 빈번하고 해설이 긴 문체가 제 취향에 안 맞음에도 불구하고 늘 색다른 맛에 읽습니다.
작가연재란에 있는 '기인' 은 우선 주인공이 엄청난 절대고수가 아니라는 것, 화승총을 쓴다는 것, "기인" 이라는 것, 만명의 여인을 유혹하라는 사문의 유훈, 등이 흥미를 끕니다. (저는 기인 2부에 들어와서 1부보다 별로 재미가 없다고 느꼈지만...)
작가 님의 가장 대단한 신공은, 뭐라해도 댓글요구신공입니다... 글 말미마다 댓글을 달라고 협박하는 사진, 그림 등이 있습니다. (때로는 글보다 댓글요구하는 사진이 더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연참신공, 이렇게 부지런한 연재는 처음입니다.
요즘 연참대전 탈락하신 후 글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던데,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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