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5 푸른배
작성
05.08.03 10:32
조회
702

오랫만에 고무림 추천을 읽고 글을 보러 갔습니다.

뮈제트 아카데미.... 재밌다는 말만 적혀 있고...단숨에 읽었다는 추천글에 혹하는 심정으로 들어가봤었지요.

근데 처음엔 잃어버린 왕궁의 자존심을 되찾는 활극인줄 알았지요.

그러다가 학원에 입학을 하길레.. 나름대로 학원물로 넘어가나 했습니다.

그리곤 학원내에서 왕자와 공주등등 이런저런 인연도 생기고 격투써클 얘기랑, 왕국내 격투기 대회, 서부대륙 격투기 대회등등 리스트 물로 넘어간 것 까진 좋았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포맷은 아니지만, 그래도 글의 재미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계속 빠져 들게 만들더군요.

그런데, 80회 90회정도를 넘어 가도 본격적인 스토리 진행은 간데 없고 연애에 관한 묘사만 계속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스토리 진행을 위한 복선이겠거니, 나중엔 에피소드의 나열 정도려니....하다가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이글은 연애가 목적인 하이틴 로맨스 물이라는 것을요.

추천을 할땐 글의 내용이 대충 이러하다 저러하다 정도는 남겨 주세요.

본인에게는 좋았던 글도 타인에게는 안타까운 시간 낭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뭐 제가 본 글의 기억으로는 대충 주인공의 성격 묘사가 이상하다고 느꼈던 정도입니다.

치욕스러운 왕국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해 암살도 마다하지 않는 전쟁고아 출신의 주인공은 반대파라는 이유로(친일파 정도?) 도망가는 귀족의 목을 따는 정도는 물론이고 그의 아내와 14정도의 아이까지도 단숨에 목을 잘라버리는 냉철한 성격의 카리스마를 내뿜습니다만, 학원에 들어가선 애교스런 소꼽장난을 합니다. 연애는 관심없으나 오는 여자 마다않고, 가는 여자 잡지않고, 심지어 자신을 이용해 연인이였던 여자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는 여자 마저도 성격을 고쳐준답시고 옆에두곤 토닥 거립니다. 마치 유치원밖에서는 지구전사 레인져 였던 사람이 유치원에 가선 짱구가 돼었다랄까요......

암튼 판타지의 정의가 뭔진 모르겠으나, 고무림의 평균 연령층과 글에 대한 완성도의 요구 심리를 볼때... 몰입할 만한 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뮈제트 아카데미 보단 글을 제대로 홍보 해주십사 하는 것 하고 두번째로는 뮈제트 아카데미는 하이틴 로맨스물을 지향하니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가서 읽어 보시란 얘깁니다.

내용은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분명 글은 몰입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좋은 필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종류의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좋은 글일 거라고 생각드네요.

그럼 ^^ & 건필.


Comment ' 25

  • 작성자
    Lv.98 땅파는바보
    작성일
    05.08.03 10:34
    No. 1

    뮈제트의 추천글이 적어진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뭐 요새 연재도 안올라오시는것같구..
    작가님도 그런부분때문에 고민이 많으신듯..

    갈무리 팍팍 해놨다 읽는 스탈인데 마우스가 ......

    어쨋든 필력이 좋다는건 인정할수밖에..
    그래도 재미있는글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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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08.03 11:01
    No. 2

    본인이 몰입 못하는 것이 고무판의 대체적인 성향에 반하는 작품이기때문이라고 아주... 단정을 지을 수 있으신 분이군요.

    대단하신...

    자신의눈에 판타지가 아니면 판타지가아닌, 로맨스물로 가라... 라고 명령할수있으신 분이군요.

    위대하신....

    추천글 한두개가 추천~ 만 달랑하고 내용 하나도 설명없는것도 아닌데,
    굳이 작품에 대해 마음에 안드는 점을 꼬집어서, 추천글에 내용이 없었음에대한 것 보단, 그걸 핑계로 작품에 대해 신랄한 비평(비난?)을 합법적(?)으로 해보고 싶어하시는.

    멋드러지신...


    정말 멋진 글을 적어주셨네요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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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5.08.03 11:31
    No. 3

    kerin님// 그렇게 비꼬는 듯한 댓글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_-;; 차라리 뭐가 불만이라고
    그냥 글쓰신 분께 쪽지를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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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화령
    작성일
    05.08.03 12:02
    No. 4

    솔직히 저도 뮈제트의 글이 다시 올라오길 기다리는 사람이긴한데요
    처음보다는 스토리가 많이 이상해져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케이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라지만..
    로맨스물의 성격이 너무나 짙고요. 주인공의 성격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휴..
    뮈제트를 발견한 첫날 100화를 쉴새없이 읽었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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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다시보기
    작성일
    05.08.03 12:05
    No. 5

    글이란 하나의 완결된 주제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본다면

    뮈제트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요.

    주인공의 성격이 특이한 것도 사실이지요.(종잡을 수가 없다!!)

    크흠~ 그래도 제 나이가 어려서인지...... 상당히 좋다는..(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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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武無
    작성일
    05.08.03 12:06
    No. 6

    무성의한 추천을 삼가하자
    학원로맨스 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은 글이다
    But!! 난 좀 별루다
    작가의 필력이 좋다...라는 내용이네요

    kerin님처럼 반응할 만한 글을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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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태양처럼
    작성일
    05.08.03 12:26
    No. 7

    무무님의 깔끔한 정리
    정말 멋지네요 ^^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지만
    푸른 빗자루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역시 kerin님이 좀 과민 반응하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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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HappyDay
    작성일
    05.08.03 12:31
    No. 8

    Kerin 님 웃기는군요 -_-

    비평글이 비합법이라고 누가 정해놓았습니까?

    '이유없는 작품까내리기' 가 욕먹을 만한 것이지

    '이유있는 정당한 비평글' 이 욕먹을 만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글은 오히려 글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요

    별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성질내시는구만//

    뭐 개인적으로 푸른 빗자루님 의견에 동의도 하며

    글쎄.. 뮈제트 아카데미가 필력이 좋았나요..? 그건 모르겠군요.

    어쨌든 많은 추천글들을 보고

    읽어본 소설치고는

    엄청난 실망감을 느꼈다고는 확고하게 말할 순 있겠군요.

    그래서 몇 편보다 접었습니다만...

    일단 대체적으로 인기있는 작품이니//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받아들이는 건 다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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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아즈윈
    작성일
    05.08.03 12:56
    No. 9

    제가 '뮈.아' 추천 글 보았을때 딱 101회 까지 연재중이였는데
    그날 시간내서 연재분 다 읽었었던 기억이.....
    그러나 왠지 초반의 그 기대감(주인공의 한 칼질...결단력...카리스마 등)에서 학원에 들어간 뒤의 뭔가 핀트가 어긋난 아쉬움....
    그 후론 선작 목록에 있지만 그 다음 전개의 글은 읽지 않게 된 글......
    푸른빗자루님처럼 저도 더 이상 계속 보게 되진 않게된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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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erin
    작성일
    05.08.03 13:57
    No. 10

    제 기억으론 기본적으로 고무림 연재한담은 작품에 대한 실망일색의 내용만을 담은 비평은 금지되어있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만일 그 방침이 바뀐것이라면 사과드리지요. 바뀐것이라면.
    (저는 최소한 이 게시판에서 연재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으로 비방을 하는것이 금지사항이었다는 공지들은 본적이 있어도, 이제 비방 하세요. 라는 공지는 본적이 없거든요?)
    (이유있는 정당한 비평. 허울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비방과 비평을 확정지어 구분할 수 있는 능력도, 권한도 없습니다. 개인의 의견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제 기억으론 그런 이유로 비방 뿐 아닌 일방적인 비평글 또한 금지되었었던것 같습니다만? )

    만일 추천글에 내용이 없어서 재미없는 글을 보았다.
    그래서 열받는다 추천할땐 내용을 적어라.
    라는 것을 주로 하고싶었다면, 어째서 굳이 특정 소설에 대한 비방을 필히 저렇게 장대하게 넣어야 했을까요?

    어떤 추천을 보고 재밌을것 같아서 본 모 소설이 정말 실망이더라.
    최소한 그런 지뢰밭에 안걸리도록, 추천에는 최소한의 내용을 넣자.

    라고 말하면 입이 삐뚤어 지나요?
    굳이 특정 소설에 대한 험담을 넣어야 했을 내용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특정 소설의 이름을 밝히는 것이 이 글의 내용에 필수적이었다고들 생각하시나요?
    저런식으로 추천에 내용없어서 분기를 표하는 글을 적는척 하면서, 정작 본인의 하고싶은말은 모 소설에 대한 비방일색의 개인적인 험담 아닌가요?


    우선 다른분들 몇분...
    푸른빗자루님이 이 글을 쓰셨을때 정말로, 모 소설에 대한 비방(자기딴에는 비평)을 할 목적이 정말 없었다고들 생각하시는건가요?

    저는 예의있는 글에 예의있게 답하는 기본은 있어도, 그렇지 못한 글에도 예의지켜 꼬박꼬박 착한척 하는 성질머리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계속 모 소설 모 소설 하는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그 소설에 대한 입장이 푸른빗자루님의 입장과 다르던 다르지 않던 그건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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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曉梟
    작성일
    05.08.03 14:09
    No. 11
  • 작성자
    Lv.1 하하하하™
    작성일
    05.08.03 14:38
    No. 12

    흠..추천글을 보고 글을 읽어서 실망하셨더라도 시간낭비라니요..
    조금 심하셨다는 생각이..
    몰입할만한 글은 아니라고 하시곤 글은 몰입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좋은 필력이라니..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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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연우연
    작성일
    05.08.03 14:43
    No. 13

    푸른빗자루님의 글과 코멘트를 쭉 읽어봤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다시는 글을 쓰기 싫어질 것 같습니다. 이 것은 제가 보기에도 비평글로는 보이지 않거든요.
    독자 입장에서도 거론하신 연재물을 재밌게 본 다수의 독자분들을 바보로 만든 글입니다. 어쨌든 재밌게 보신 분들도 많으시고, 추천도 상당한 작품입니다. 그 것을 단 한 방에 바닥으로 추락시켜도 되는 건가요? 그게 과연 비평입니까? 묻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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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괴도_루팡
    작성일
    05.08.03 14:51
    No. 14

    글쎄...자기가 가진 느낌을 말하는게

    죄라면....고무판 게시판 보다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조금이라도

    깍아내리는 글만 보면 흥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글을 읽고 솔직하게 적은것도 죄가 되나요?

    그럼 글읽고나서는 무조건 칭찬일색으로 도배를 해야하나요?

    자신은 이러이러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니 참고해라

    이런식으로 이해해야지

    이게 무슨 ...이유없는 비판이라고

    내용없이 추천만 덜렁해나서 가봤더니

    별로 였다는 내용일뿐인데

    너무 흥분하신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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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애화군
    작성일
    05.08.03 15:02
    No. 15

    오히려 칭찬 일색인 글보다는 이런 글이 좋지 않나요? 명쾌하시군요. 볼사람은 보고 안볼사람은 안보면 되는겁니다. 안보기 위한 과정을 조금 줄여주셨다는데에 푸른빗자루님께 한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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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8 연우연
    작성일
    05.08.03 15:09
    No. 16

    글을 읽고 난 후 쓰는 감상을 적은 게 죄가 된다는 게 아니라 글의 의도가 문제겠지요. ^^; 칭찬 일색을 바라는 작가는 없습니다.

    애화군님 그 것은 잘못된 생각같습니다. 보기도 전에 누군가 위의 글을 읽고 안 읽어야지, 라고 판단하는 것은 겉모습만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글 한 편도 읽지 않고 '재미없다'라는 평만으로 그 글을 읽지 않는 것은 선입견이지, 명쾌한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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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舞英™
    작성일
    05.08.03 15:39
    No. 17

    어느 한 사람의 재미없다라는 평만으로도 그 글을 안 읽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글을 읽을 자격이 없다고 보는데요.
    비평글 하나만 읽고 '이건 재미없을 테니까 읽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독자라면 제가 작가라도 제발 읽지 말아줬으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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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08.03 16:30
    No. 18

    난 오히려 그런 뮈제트이기에 보는 것인데...
    반대파 귀족만을 죽이며 자신의 나라의 영광을 위하는 내용만 있었다면 저라면 안 봤을 겁니다.
    연애 이야기가 적절히(조금 뒤로 갈 수록 심리적인 내용까지 합쳐져 많이 나오지만..) 나오기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데..

    뭐... 케이의 성격이 워낙 극단적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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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하르얀
    작성일
    05.08.03 16:53
    No. 19

    저는 Kerin님의 말씀에 전부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 글에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 글의 의도는 '추천을 하려면 그 글에 대한 설명정도는 달아달라' 라는 것같은데요. 그러한 의도를 뮈제트 아카데미라는 글에 대한 개인적인 실망감과 더불어 표현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의도는 분명 그렇지 않겠지만, 푸른빗자루님이 쓰신 글의 뉘앙스는 '내용이 없는 글이구나. 그래도 하이틴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기도 하겠다' 라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즉 그런 류의 글을 낮은 등급의 것으로 평가하여 그 글을 읽는 사람들마저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 글 전체적으로 뮈제트 아카데미에 대한 실망감이 노골적으로 묻어나옵니다. 결정적으로 '몰입할만한 글이 아니다'라는 말에서는 뮈제트 아카데미에 대한 노골적인 평가절하를 한 것이 보입니다.
    비평의 기준에 대해서 말하지 않더라도 작가와 그 글을 읽는 독자들의 마음정도는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해야한다거나 해서는 안된다거나 하는 원칙보다도, 남을 자극하는 비평글은 지양해야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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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몽a
    작성일
    05.08.03 17:55
    No. 20

    차라리 마지막에 추천하는글을 뺴셨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겟죠

    비평으로나가다가 갑자기 추천해버리면.. 조금 느낌이 그러니까요
    하지만
    2/너무 심하셨던것같습니다. 그냥 직설적으로 말씀하셨다면
    괜찮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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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0 디스피어
    작성일
    05.08.03 18:13
    No. 21

    개인적으로 필력좋고 개연성만 유지되면 만족...
    그외에는 연재나 빨리 해달라고 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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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데미안9
    작성일
    05.08.03 20:41
    No. 22

    뮈제트 아카데미의 출연진들중 상당수는 "정신 질환자" 입니다. 작가 스스로도 그러한 성격 장애를 고려하고 캐릭터를 만든 듯 하던데..
    그리고 처음부터 일관적이게,
    "비인간적인 삶을 살아왔던 주인공이 인생 경험을 쌓아가면서, 그동안 메마르게 살아왔던 삶에서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들을 느끼면서 성인이 되어간다." 라는 성장 소설이라고 보았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비롯하여 정신적으로 불구인 캐릭터들의 기괴한 행동들 때문에 뮈제트에는 다른 소설에 없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며, 이러한 소설이 마음에 안드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쌈질만 잘해야 좋은 무협지, 판타지가 되던가요? 그런 시각은 좀 편협한 시각인 것 같은데..

    푸른 빗자루님의 평에서 잘못이라고 생각되는 바는
    "추천을 할땐 글의 내용이 대충 이러하다 저러하다 정도는 남겨 주세요. 본인에게는 좋았던 글도 타인에게는 안타까운 시간 낭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누가 보라고 강요한 것도 아닌데, 이 글이 좋았다고 추천했다는 이유만으로, 푸른빗자루님이 던지는 것과 같은 비난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추천을 했다면, 좋은 의도로 추천을 했지 골탕좀 먹어봐라라고, 추천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패턴이 다른데, 추천글을 읽는 사람이 중요시하는것이 뭔줄 알고, 그것을 지적해서 말합니까?

    최소한, 푸른빗자루님의 글이 예의 바르게 쓰여진 글이 아님은 분명한듯 하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푸른배
    작성일
    05.08.05 08:14
    No. 23

    음...그냥 지나칠려다. 한마디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적어봅니다.

    먼저 댓글을 찬찬히 읽어 보면서 의아한 생각을 떨쳐 버릴수가 없군요.

    제목을 보세요. <뮈제트 아카데미-하이틴 로맨스물> 이라고 적어놨군요

    이글의 의도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을 고무림 독자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연재되는 모든 글을 읽은 다음에 느껴지는 점들에게 대해 간략하게 피력하였고요.

    댓글 다신 분들중에 갑자기 제자백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저는 저자신의 현명함을 자랑커나 타인에게 홍보할 목적이 없습니다. 고로 이런 추천이든 비난이라고 명명되어지는 글이든 힘들게 쓰는 한가지의 목적은 독자의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서 입니다.

    첫번째, 제목에서 아시다 시피 뮈.아.가 하이틴 로맨스라는 것인데.. 저 제목으로 오신분들은 그 내용이 어떻길레 하이틴 로맨스라고 하는 것일까? 궁금치 않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읽은 내용의 느낌을 적었습니다.
    이게 비난이라면 할말이 없네요. 비평을 핑게로 비난을 했다고라고라~

    중간에 추천을 할시에는 내용을 좀 넣어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 말을 하고도 어떠한 내용인지 언급조차 없다면 저라면 짜증부터 날텐데요.
    고무림 독자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두번째, 시간낭비에 대한 예의 언급 또한 같은 맥락입니다.
    고무림이나 유조아, 라니안 등등의 인터넷 연재소설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한정 시간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의 사정을 가진채 쪼개어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읽고 있지요. 그런 분들이 선호작의 연재가 부진커나 갑자기 생긴 시간적 여유을 만끽하고 싶을때 추천의 글을 읽을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조건 강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정도의 글을 보게 되면 당연히 한번쯤 클릭하게 되지요.

    여기서 독자의 근성이 발휘하게 되는지도 모르지만, 대충 몇편 읽곤 영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혹시라도 숨겨진 재미를 발견치 못할까봐 참고 계속 본다는 것이지요. 후회하지 않는 강추라는 말들은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세번째, 필력에 대한 언급이 전체적인 글의 맥락과는 다름이다. 제가 생각키에 추천을 할땐 대강의 내용과 글의 흐름에 대한 얘기가 필수입니다.
    라고 말한 것은 보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글은 뮈제트가 하이틴 로맨스다. 이것을 독자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고, 그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한 과필적 고의의 피해가 생길수도 있다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 말을 한것이 저렇게 된것이죠. 그런데 읽어보니 내용은 전혀 저의 취향이 아님에도 글의 전체적인 풀이과정에서 느껴지는 필력은 낮지 않다고 "설명"해서 드린것 아닙니까? 한때 인구에 회자되었던 유조아의 "투명드래곤"같은 사건도 있기에 반인류적이고 무개념의 연습장같은 글은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내용은 차제하고라도 글의 솜씨는 흡입력이 있다. 라고 말한것입니다.

    제가 글을 음해하려고 아님 몇줄의 글을 핑계로 타인을 씹음으로서 자신을 존대하려는 의도로 이글을 적은게 아닙니다.

    자신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심안이 핏빛으로 물드는 과격파가 무섭다는 것은 일찍이 경험해 봤으므로 심신을 좀 갈아 않히시고들~

    출발점을 제대로 놓치 않고서야 아무리 그 뒤의 전개가 훌륭타고 하더라도 들어줄이 없습니다. 잘못 끼워진 단추의 끝자락이 구멍나는게 당연치요.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뮈제트 아카데미는 하이틴 로맨스물의 느낌이 나므로 새콤한 사랑의 아기자기함을 바라는 사람들은 가서 보세요.

    이 글은 홍보도 아니고 추천도 아니고 광고입니다. 아니 정보전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푸른배
    작성일
    05.08.05 08:16
    No. 24

    제가 글을 매개체로 타인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생각을 제대로 전달치 못한 점은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뭐 고치고자 합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촉루배
    작성일
    05.08.06 12:51
    No. 25

    작가의 필력을 문제삼을 수는 있지만

    내용적인 면을 지적하는 것은 작가에 대한 모욕이 아닌가요.

    다 나름의 생각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핀트가 어긋났다'라는 말을 하셨는데,

    핀트가 어긋나지 않는 어떤 규준이라도 있는 겁니까?

    순전히 자신이 '이렇게 이렇게 진행되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던 것이

    이뤄지지 않으니까 하는 푸념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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