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제국 연구소 보조 연구원 소속인 공무원"반 퍼지"가 테슬러의 마지막 남은 한권의 책을 찾기위해 발드라스라는 외부와 고립된 탄광마을에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간단히 끝날것 같았던 임무, 하지만 10여년전 제국에 몰아닥친 기아와 개량방직기의 도입이 초래한 대재앙의 붉은 9월(맞나 몰라 ㅡ.ㅡ;)의 악몽은 반 퍼지를 괴롭히고, 단순할 줄 알았던 임무는 하나의 살인사건과 눈사태로 인한 고립으로 인해 점점 복잡하게 얽혀가는데..
설정도 도식적인 것을 벗어나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고( 강철, 스팀냄새 풍기고 증기기관차가 달리는 그런 느낌..근대 유럽..강철의 연금술사 같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문장,대사가 위트가 톡톡튀면서 지루하지 않으게 꼭 이영도님 글 읽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흡사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듯한 작품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말초적인 재미가 아니라 제대로된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중편하나가 완결났는데 정말 읽어보시면 마지막에 아 하고 감탄사가 나옵니다..
특이한 글을 원하시는 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원하시는 분
몰입도 높은 작품을 원하시는 분
모두 보세요!
총님의 하늘과땅의시대!! 정연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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