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비오는언덕
작성
05.07.14 15:04
조회
1,362

이번에 추천해 드릴 작품은 작연란의 금시조님의 '약골무적' 입니다. 누구나 잘 아실 절대무적으로 더 유명하신 분인데요..이번에 약골무적이란 새글로써 우리에게 다가오셨습니다.

#내용#

사연1 : 단소귀 정소운. 겁쟁이 소운, 뼈마디가 가늘고 몸도 외소한 아이. 두려움은 언제나 나에게 익숙한 친구였다. 행복이란 단어도 부모의 죽음으로 인해 떠나가고 나에게 남은건 고아원에서 맺여진 나의 친구 무쌍. 그만이 나에게 남은 친.구였다.

사연2 : 초무쌍. 고아원에서 만난 나의 유일한 벗, 나와 그의 차이는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에 있는 걸까? 늘 나를 위해 싸워주었고 커서는 나의 꿈을 위해 싸워 주었다. 나중엔 그것이 당연하다고 자위했고 잊었다. 결국 난 그런 친구의 희생을 외면했다.

그후...

나에게 남은건 약골인 몸과 살아 남아야 한다는 의지.

이젠 나의 목숨은 나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여기에 죽음을 인정하고 죽음을 허락한 나의 운명만이 남게 된다.

#특징#

1. 제가 읽은 북궁남가를 거쳐 절대무적,그리고 약골무적에 이르기 까지 금시조님의 글의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람의 삶을 잘 표현하셨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천명'다른말로 '운명'이 되겠지요..

'각자에게 주어진 거슬릴수 없는 천명도 과연 인간의 의지로써 바꾸어 나갈수 있는가?' 라는 화두를 글에서 던져 놓고, 글을 써내려 가면서 그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는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면 특징이지요.

2. 역시나 작가님의 글에는 안타까움과 눈물이 빠질수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시련은 있지만 절망은 없다는 것을 보여 주지만 알면서도 가슴이 져미는 아픔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대단한 사부와 기연, 천상천하유아독존격인 자존심에서 나오는 싸가지, 이런것 없이도 처절한 노.력 이라는 두글자만 가지고도 주인공이 강해지는 것을 보면, 언제나 처럼 그 주인공에게 몰입해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3. 금시조님의 글은 역시나 무게감 있는 소설이지요. 그러면서 느끼는 거지만 역시나 무게감있는 소설의 딜레마는 너무나 무거운 분위기에 독자가 눌려서 떠나버릴수 있다는 사실을 작가님도 알고 독자인 저 자신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글의 무게도 너무나 사실적인 감정의 묘사로 인한 감정이입, 위태위태한 줄타기 같은 작가님의 '많은 말이 필요치 않은 독백'. '적적한 어휘 사용', '전투신을 그려가는 절묘한 묘사','지루하지 않게 균형을 잡아가는 긴장감'으로 독자의 시선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게 잡아 두지요. 전 그 절묘한 균형감에 한표를 던져 주고 싶습니다.. ^^*

#결론#

제가 추천하는 작품은 되도록이면 초보작가님들이나 작품성은 있는데 아직 입소문이 나지 않아서 외면되어지는 작품들을 추천하는 편인데, 이번 약골무적같은 경우 추천할수 밖에 없게끔 하더군요.

누구나 알고있고. 알게되면 달려갈수 밖에 없게끔 하는 그 마력같은 필력에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언제나 내앞에 놓여있는 이 빌어먹을 운명도 나의 의지만큼은 꺽을수 없다.'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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