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무협을 오래도록 사랑한 한 사람으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쭈어 보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오래도록 무협소설을 읽었고, 얼마전 고무림판을 알게되어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E- BOOK 에도 가입해서 유료로 3-4 편 정도 정기적으로 읽고 있는데..
사실 무협소설 책 구입은 딱 한번 해보았습니다.
책방에서 주로 빌려 보았는데 작가님들의 노고에 어느정도의 최소한의 보상이 되려면 앞으로는 인터넷 유료가 좀더 활성화 되면 기꺼이 유료 지불할수 있는데..
예전에도 이 문제가 대두 되었던 걸로 아는데 왜 활성화가 잘 안되나요
출판사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 기대 하겠습니다.
흠 ㅡㅡ;; 제가 감히 예상컨데..
인터넷 연재안하면.. 수요와 공급의 고리가 끊기는 효과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예전처럼 수십명이 쓰는게 아니죠. 인터넷으로 알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몇몇 극소수의 소설만 살아남는 형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사장당하죠. 누구에 의해서냐구요? 책방 사장님들과 독자들에 의해서죠.
인터넷은 부담없이 이글저글 보고 "아 이글 괜찮네" 하면서 읽혀져 가고 점점 그 수가 불려져 나가는데.. 그런 과정없이 작품이 쉽사리 나올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방은 이미 원하는 수요만큼의 책은 꾸준히 공급받을껍니다. 소수의 작가님들에 의해서.. 한두달에 한권씩이라도 수십권씩만 나오면 충분하죠. 고무판의 크기에서만 생각하면 안되죠. 수십권의 책이 나오는데.. 그중에 몇몇 소설만 선택되고 나머지는 그냥 이러저러 전전하다가 절판될껍니다. 옛날 판타지의 과잉공급 시기일때를 상상해 보시면 알껍니다. 2000년쯤 진짜 과잉으로 나오던 소설들.. 결국 한번 철퇴를 맞았죠. 너무 식상하고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이 수십권에 걸쳐서 계속 나온다면.. 참신하고 독자의 관심을 이끌만한 소설만 살아남고 결국에서는 자리까지 뺐기게 됩니다. 처음부터 책방에 다녔었는데요. 판타지가 처음나올때 책방에는 단연 무협소설로 채워져있었습니다. 그거 다읽을쯤 되니까.. 판타지가 서서히 쏟아지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참심해서 닥치는 대로 읽고.. 저같은 독자감 많았던지..2000년 까지 하루에 몇권씩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너무 식상해지게 되자.. 무협소설이 다시 대세로 뜨기 시작했죠. 그덕분에 과잉공급되던 판타지들이 설자리를 잃고 현재까지 오게됩습니다. 몇군데의 책방을 돌아다녀보면 느끼실수 있을껍니다. 무협과 판타지의 양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것을.. 물론 무협쪽이 조금 덜 나오긴 하지만.. 자생력을 길어서 오래걸리죠.
이런모습이 인터넷 연재를 중단하면 나올꺼라고 생각합니다. 주머니 사정도 어두운 저같은 ㅡㅡ;; 빈민은.. 이름있는 작가, 또는 간혹 진흙속에서 진주 찾는 식으로 몇개씩만 뽑아서 볼것이고, 책방주인들도 추천을 으렇게 받을것이고,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읽을것이니까요...
물론 단기간에는 읽던 소설을 읽지 모하게된 독자가 책방 또는 직접 구매하는 방법을 택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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