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또 쌈 났나보다...하고 달려오실 문주님 이하 여러분들께 죄송한^^ 말씀 한마디! 큼;;
제목에서 "무협같지도"의 "도"는 오타임을 말씀드립니당^^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사악한 음모였다는...^^
말 그대로 무존자(손승윤)님의 글은 "무협같지 않은 무협소설"입니다.
"武"와 "俠"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람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함에 있어서 형식이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의 글은 읽기에 분명 부담스럽습니다.
문주님께서 말씀하신 "언어의 마술"은 오히려 기존의 "무협다운 문체"에 익숙해져 있는 독자들에게는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 표현들이 너무나 좋아서 한 문장 한 문장마다 곱씹으며 읽다보면 스토리의 흐름을 놓칠 때도 있지요.
그래서 두 번, 세 번 읽을 때도 있습니다.
이는 저같이 문장력도 없고, 읽고 쓰는 것에 젬병인 사람에 해당되는 사항이겠지만서도...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건대 근자의 장르문학에서 이 만한 필력을 지닌 분을 찾기 어렵다고 장담합니다.
모르는 새에 젖어 있던 취향을 버리시고 대여섯 편만 정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마음 속으로 느껴지는 큰 기쁨을 맛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무존자님의 글은 보석입니다.
(서설이 너무 길었지요?^^)
사월과 부여!
천하에 돌보아 주는 이 아무도 없는, 오직 둘만이 헤쳐나가야 할 시린 세상,
운명이 이들 오누이를 등 떠밀어 흉험한 칼바람 세상 속으로 내밉니다.
비록 못먹어 마른 버짐 피었지만, 여인의 티가 조금씩 갖추어지는 사랑하는 동생 부여!
지켜야 하는 자! 목숨으로라도 지켜내어야 하는데 아직은 힘이 없습니다.
운명적인 피끌림으로 만난 사부 이한정.
그에게서 받은 사령신공의 혈편이 혈관을 역류하며 스멀거리고 올라옵니다.
.....해지고 어둠 깔리면 사령들이 울 것이다. 비바람에 기대 울고, 눈보라에 기대 울고, 어둠에 기대 울 것이다. 사령이 울면 피에 절여진 망령들의 잔치가 벌어지고.....
혈편의 사악함과 살기로 간신히 벗어나는 위기!
하지만 이어지는 험로에 청산은 불타고 녹수는 피에 물드는데...
윤사월!
이 아이가 앞으로 경영할 세상은 어떤 모습일른지요.
작가연재란 무존자 "수적천하-월편"입니다.
같이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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