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수작(秀作) 추천 - 세번째
카이첼님의 클라우스 학원 이야기
이분은 소설은 뭐랄까.. '화려' 합니다. 무지막지한 묘사력을 보여주는 분
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마법서 이드레이브' 를 쓰신 그분입니다.
그러고 보니 학원물 전문이신가..-_-;; 음. 거의 학원물의 원조격에 가까운
분이랄까요? 물론 여타의 학원물과 차원이 다릅니다.
이분의 가장큰 장점이라면 환상적인 묘사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흔히 생각없이 쓴 글들을 읽어보면 오류, 즉 서로 모순되는
주인공의 행동이라던가 의식의 변화가 충분한 설명없이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쌓이고 쌓이면 나중에는 독자에게 심각한 혼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아마 즉흥적으로 써대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것 없이 잘짜여진 글을 흔히 '퀄리티가 높다' 고 하는데
그런면에서 볼때 클라우스는 퀄리티가 높은 글입니다.
단점이라면... 약간 현학적인 설명과 압박에 가까운 묘사로 간혹
읽는 중에 흐름이 끊어 지는 사태가 벌어 집니다. 아마 작가님도 중간에
쓰다가 몰입해서 신나게 넣은 설명이 나중에 보니 내용의 반이 넘더라...
같은 사태를 맞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적도 있습니다. 이드레이브 때는
그렇게 스토리 끊어지는 점이 많았습니다만 클라우스는 작가님의 특징으로
넘어갈만한 정도입니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학원물입니다. 설정상 마법이 여타 소설들과 상당수
다릅니다. 저로서는 괜찮은 마법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불행히도
이소설은 마법,검술 뭐 이런거 익혀가는 소설이 아닙니다.
천재적인 주인공이 온갖 기연비스무리 하게 초고속으로 강해져서 그걸로
여행이나 다닌다... 이런 평범한 전개가 아닙니다. 무려!!
먼치킨+정의의주인공+진정한친구+전형적인악당+미녀+미녀+미녀+.....
연예물을 가장한 염장물인 것입니다!! -_-;;
그저 단순히 학원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사건을 다룬 글이고
가벼운 소설이긴 합니다만작가님의 강력한 묘사력은 그런 가볍다는 느낌을
가볍다고 느낄수 없도록 해주는 감칠맛이랄까요? 그런 소설입니다.
추천대상 : 판타지 중상급자, 허술한 스토리에 질리신분,
제 추천소설 다 읽으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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