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상경으로 심신이 지쳐 줄곧 잠만 자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습니다만, 정신없이 흐른 시간 때문인지
글머리가 잡히지 않아 밤새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다가, 근래들어 다른 작가분들의 연재글을 읽지 못한게 생각나
짬이 난 김에 한번 읽어보려고 아는 작가들의 작품부터 더듬었습니다.
그러다가 빙고!!!
정말 눈이 휙 돌아가는 작품 하나를 건졌습니다.
정규연재란의 [만독군자]!!!!!!!!!!!!!
예전 도조 이야기를 쓰시던 희강님의 작품입니다.
만독군자!!!!!!!!
처음엔 제목이 너무 상투적이라 별 기대를 않았습니다만,
한줄이 두줄이 되고, 두줄이 세줄로 넘어가자 점점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제가 독자 시절때 많이 겪었던 "건졌다!" 의 기쁨이지요. ^^*
만독군자는 제목에서 주는 상투적인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의외로 상큼하게 출발합니다.
첫 씬에서 강호 무인들의 비무행처럼 독인들의 독존지례로 호기심을
쫙 불러일으키더군요. 그것도 편지를 매개체로 해서요.
그다음 등장하는 독존지례와 독존지례를 치르다 죽어가는 사부를 지켜보는
제자의 모습. 그리고 가장 최근의 연재분인 당가 외성의 고수와 실랑이까지.
주인공의 성격이나 독인에 대한 새로운 설정, 그 전개 방식 등이 무척 신선합니다.
이제 여덟 편인가 아홉 편 올라왔는데, 곧 있을 연참대전에도 참여하신다니
기다리는 재미도 있을 겁니다.
정규연재, 희강님의 [만독군자!!!]
강추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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