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수]설화님의 선작리스트를 보았다!
무려 96가지(맞나?)의 방대한 리스트들!!!
한마디로 엄청났습니다!!!!!!!!!!!!!!!!
저로서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
(이건 심했나? [수]설화님 죄송해요~)
아무튼 그중에 살펴보니 목풍아가 눈에 밟히더군요!
눈에 익기도 해서 일단 선작추가하고
(왜냐하면 [수]설화님이 보시는건 흥행보증수표라서)
1회부터 쭉 읽어보니 역시 대작이더군요!
댓글 30~40정도에 조회수 4~5천 정도의 글이 아니었습니다!
잘 만하면 적어도 1만명 정도는 읽을 만한 수작이 목풍아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뒤늦게 그걸 깨닫고 계속 읽다가 세가지시험2를 읽었는데
그 중에 주인공인 목풍아가 연왕 앞에서 어려운 시제와 운자를
가지고 팔보시를 짓는 것 이었습니다!!!!!!!!
참고로 거기에 제가 댓글로 남겼지만(댓글번호30)
한시짓기는 아무나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적어도 수재이거나 천재 정도는 되야 그럴즛한 한시를 지을 수 있고
빼어난 시를 지으려면 어려서부터 한시짓는 법과 유명한 시를 줄줄
꾀차고 한자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제가 철없이 고2 한문시간에 장난삼아 한시짓기에
도전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도 시킨 적이 없지만 제가 스스로
한시를 배운 것도 있고(한시 몇개랑 짓는 법 조금 ㅠ_ㅠ)해서
야자시간에 바짝 옥편들고 지어봤죠........
결과는 실패........
뭐.......당연한 거지만 아이큐 130이상 수재이거나 천재 정도는
되야 빼어난 시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경우처럼 제 경험에 의하면 옥편으로 운자랑 운목 등 일일이
맞춰서 적어도 힘들고 한시짓기에 위배되는 하삼연이나 고측고평 등
너무 어려워서 시에선 빼놓을 수 없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거나
그럴듯한 말을 만들려면 한시에 대한 해박한 조예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니 제가 권오단님을 제목 그대로 수재 이상으로 보는 겁니다!
저의 한문선생님께선 한문을 정통으로 공부한 사람인 동시에 국어과
선생님이시라(30대 초반인 남선생님) 한시에 대해 이런 말을 하셨죠!
"너희들 한시 어려우니까 대강 배우고 여기 적혀있는 거 하나라도 외워둬라."
라고요..... 정말 이태백이나 두보같은 시인이 정말 존경스러울 지경입니다!!!
여러분 과연 권오단님은 천재인 걸까요? 그런 시를 의도적으로 짓기는 어려운데
말이죠!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한번 한시 한번 지어보세요!
얼마나 어려운데요~
하나라도 안틀리고 완벽하게 한시를 짓는 것은 무리더라도 거의 완벽에 가깝고
함축적인 한시를 짓는 것 보통사람은 무리일 겁니다!
제가 경험자라서.... 저는 5언절구 마지막 구에서 막혀서 실패했음!!!
한시짓기 한번 도전해 보시면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될 겁니다!
by아이큐 두자리수 천마칠성검
ㅠ_ㅠ)난 죽어도 한시 못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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