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하다보니 연달아 쓰게 됐네요.
아래쪽에 무협의 한자 특성, 판타지의 전통 가치관에 대한 글을 보고
문득 떠오르는게 있어 이렇게 적습니다
작가분들은 글을 쓰시는데 있어
좋게 말하면 가치관, 철학
나쁘게 말하면 자신만의 고집이라고 할까요?
혹여 그런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어조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있냐고 비꼬는게 아니고,
순수하게 어떤게 있으십니까? 라는 의문형입니다.)
제가 처음 접한 퇴마록에서는,
외래어나 특정 분야(엑소시즘)의 전문적인 단어가 있을때
항상 주석이 있었습니다
즉, 전혀 접하지 못했던 사람도, 진입 장벽을 조금이라 낮출 수 있는
눈높이에 대해 크게 와닿았었지요.
(물론, 나중에 다른 책을보고 비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협, 판타지의 특성이나 고정된 가치관, 세계관 은 둘째치고라도
처음 접하는 분들에 대한 예우 또는 배려라고 할까요.
그것에 대해 크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의 고집은...어쩔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가능하면“ 한자어를 포함한 외래어를 배제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은 한자어를 배제하고 구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다만 잘 사용되지 않는 한자어를 배제하려고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외래어의 경우 가능하면 정확한 스펠링을 명시해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합니다.
(그래서 마법 시전어도, 그냥 서술형 ㅋㅋㅋ파이어! 이런건 일체 없네요 ㅎ)
아주 사소한 것이겠지만, 그것이 제 고집이라면 고집이겠군요
다른 작가분들은 어떠한 것이 있으신가요
좋은 점이 있다면 배우고 싶습니다. ^^
Commen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