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망할 놈의 누전차단기. ㅡ,.ㅡ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
04.07.17 11:51
조회
571

망할 놈의 누전차단기. ㅡ,.ㅡ

흠흠...

지금부터 기혁이가 한 말씀을 올립니다.

거... 거기 딴 곳 보시는 분 주목!

다름이 아니오라

오늘이면 3숸이 완료된다고 어제 저녁 그렇게 큰소리 뻥뻥치던 노기혁입니다.

제가 이렇게 마이크를 든 것은 하소연입니다.^^

뭔 하소연이냐? (어째 약장수 같군요...)

어제 연재를 마치고 이곳저곳 고무림을 돌다보니 정확히 새벽 1시가 되었습니다.

1시 은은한 뻐구기 시계의 뻐구기가 울어제침과 동시에...

쾅!

깜깜나라가 되었습니다.

즉 불이 나갔다 이 말입니다. ㅠ.ㅠ

저는 정확히 1시에 나가길래 예고된 정전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잤습니다.

왜?

아침 일찍 연재물을 쓰려고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은 오후에 약속이 이미 예정된 날이라

아침일찍 시작해 오후 두시경에 연재물을 울리고 꽃단장을 한 후 놀러갈 생각이었으니까요.

오늘 아침!

저희 어머니께서 여행을 가신다면서 새벽 여섯시에 집을 나서셨습니다.

그 덕에 저도 여섯시에 얼떨결에 일어났습니다.

평소 같으면 무슨일이 있어도 안 일어 났겠지만 이날은 연재물을 일찍 올려야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으로 기적적으로 일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께서 한 말씀 하십니다.

기혁아 우리집만 불나갔다.

엥?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우리집만 불이 나가다니...

믿을 수 없어 집밖으로 반바지 차림으로 나왔습니다.

정말 이더군요.

부지런한 마을 분들의 집에는 모두 불이 켜져 있는데

저희집만 컴컴....

으악~! 이러면 안돼 하는 외침과 함께 누전차단기로 갔습니다.

애가 졸린지 밑으로 쳐저있더군요.

아무리 위로 올려도 다시 처지는 망할 놈의 누전차단기...

그렇습니다.

차단기가 맛이 간 것이었습니다.

전에 집집마다 달린 두꺼비 집이라면 간단히 고칠텐데...

이놈의 누전차단기는 만만치 않게 생겼습니다.

괜히 모르고 달려들다가는 대형사고 칠 것 같더군요.

잠시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여섯시부터 전파사에 전화걸면 저 맞아 죽습니다.

그래서 여덟시가 되기를 기다려 시간이 되자마자 전파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많은 전파사가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

어떻든 피나는 노력끝에 전파사가 연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차조차 설명을 드렸지요.

그런데 전파사 아저씨 말씀..

사람들이 다 수리하러 나가셨다는 군요.

그럼 잔화받는 사람은 사람이 아닙니까? 할려다가 참았습니다.

동네 분이라 그렇게 싹수머리 없이 굴다가는 제가 맞아 죽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거의 마찬가지 대답입니다.

장마철이라 그런지 전기 고장이 많았나 봅니다.

그렇게 온갖 노력을 다해서 열시 삼십분 드디어 전파사 아저씨와 연락이 됐습니다.

그래서 방금 누전차단기를 바꿨습니다.(거금 들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만 거금입니다.^^)

우하하하하!

잘했지유.

그런데 이건 뭔 글이냐?

시간을 보세요.

지금이 열한시 오십분입니다.

고로 지금부터 글을 쓰더라도 연재를 못 올린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연재를 올릴수 없고 내일 저녁 숙취를 극복해 올리겠다는 말씀입니다.

(퍽! 그게 자랑이냐?)

좌우간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오늘은 연재를 못하고 내일 올리겠습니다.

정말 이번에는 불가항력적 사유라는 사실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해 못하시는 분은 그냥 참아주십시오.

제 게시판에더 쓰려다 또 연재물로 착각 의분을 토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이곳에 올리니 부디 용서 하십시오.

죄송합니다.

내일 저녁 뵙겠습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99 뒤집힌문
    작성일
    04.07.17 12:00
    No. 1
  • 작성자
    (美髥公)
    작성일
    04.07.17 12:03
    No. 2

    항상 느끼지만 기혁님은
    글을 참 맛갈나게 쓰셔서
    뭐라고(?) 할려다가도
    그냥 씨익 웃고맙니다~~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새롭
    작성일
    04.07.17 12:17
    No. 3

    거금들여 고치셨다니 왠지 동질감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현악사중주
    작성일
    04.07.17 12:48
    No. 4

    갑자기 천둥 치는 소리가 "쾅쾅" 얼마나 크게 울리던지 깜짝 놀랐네요.
    어제 밤부터 또 비가 오더니 지금도 여전하네요.
    기혁님도 오늘은 쉰다는데 그럼 저도 오늘은 푹 쉴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수류
    작성일
    04.07.17 13:02
    No. 5

    왠지 협박같다는 느낌이.... -_-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疎狂
    작성일
    04.07.17 13:05
    No. 6

    흐 - 흐 - 흐 -

    기왕지사 거금들이셨으니

    쪼 - 끔(조금들려나?) 더 쓰 - 셔 -

    무신 소리냐면은요

    정전이되도
    "너는 정전됐냐? 난 괜찮타...."하는
    한동안 버티게 해주는 장비가
    있거들랑은요

    이번 기회에 그걸 들여 놓으심이
    어떨런지 ?

    흐 흐 흐 흐 ---

    ( 휘 - 익 - :돌 날라온다 =3 =3 =3 휙 ; 도망가는소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사시
    작성일
    04.07.17 13:12
    No. 7

    노트북에 베터리도 다 쓰셨나봐요..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7.17 13:15
    No. 8

    아.........안.....되.....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4.07.17 13:34
    No. 9

    워낙 고물이라 베터리가 있기는 있는데 그리고 항상 넣고 전원을 켜는데도 항상 엥꼬(응?)라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04.07.17 14:41
    No. 10

    흠흠!!!

    뭐 제가 한말씀드리자면..............
    글을 빨리 보고 싶으시면 말입니다.

    노기혁님댁 메인 전원과 누전차단기 사이에 노기혁님의 양쪽 팔을 연결시키고 스위치를 올렷다 내렸다 해보심이................빠직빠직 소리와 함께 빠릿빠릿해진 노기혁님을 보실수 있지 않을런지.....헤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07.17 14:54
    No. 11

    쩝...아침부터 전파사 전화해서 전화 받는 사람은 머냐...라고 하신다면..
    대략 난감합니다...
    예전에 저희 집도 전파사 했거든요....
    사람없어서 어린 제가 종종 전화받았었는데...
    암울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시는 군요...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어 사람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진짜 사람이 없는 겁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세상 모든 전파사들이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는거 알고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4.07.17 15:08
    No. 12

    지금 막 옷을 입고 출발직전...
    연담지기님! 어떻게 그러실 수가... 그나저나 안 주무세요?^^*

    홍루님!
    오해하지 마시기를...
    그 전파사 아저씨 저도 아는 분이세요. 저희 막내 작은 아버지와는 **친구라는...
    아시죠 시골!
    밥숫가락 몇갠지도 아는 토백이(?)

    걍 해본 소리지요?
    그분들도 부지런히 일해서 사시는 분들인데요.
    그걸 제가 모를리가 있나요?
    홍루님의 글을 보니 죄송스럽다는 생각이!
    전파사 아저씨들 만쉐ioi
    홍루님 이제 용서 하실거지요? 헤헤헤 그럼 저는 이만 서울로 출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紅淚
    작성일
    04.07.17 15:51
    No. 13

    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07.17 16:54
    No. 14

    음..일케 잼있게 글을 쓰면 연재 글을 빼먹어도 된다는 말이징?!
    하나 배웠슴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연담지기
    작성일
    04.07.17 23:20
    No. 15

    홍홍^^

    방금 노기혁님 뵈었습니다.
    아주 전기가 좌르르 흐르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4.07.18 02:16
    No. 16

    지금 여기는 집입니다.^^
    이제야 돌아왔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비비참참
    작성일
    04.07.29 17:10
    No. 17

    머엿지..... 전기가 한꺼번에 너무 많이 유통되면 저절로 누전차단기가 내려간대요... ㄱ래서 전기코D 몇개 뺴면 됀다고 하던대... 쩝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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