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니 한담에서 특정소설에대한 비평이 이루어 지고 있네요. 처음에 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신 분이 발화점이 되어서 여러분들이 그 소설에대한 의견을 계속 썼네요.
저는 이러한 현상이 동호회 적인 성격이 짙던 과거 문피아와 결제시스템이 들어선후 상업적인 사이트가된 현재 문피아의 간극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문피아는 장르문학 동호회 적인 성격이 짙었었죠, 그런 사이트에서 특별히 중요한 것은 각 개인간의 매너를 지키면서 원만한 문피아 커뮤니티 유지가 중요한 운영 사항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현재의 문피아는 이미 유료 연재작들을 판매 하고 있는 사이트로서의 성격이 짙어 졌습니다. 연재의 메인은 유료연재고 무료 연재작들도 많은 인기를 얻으면 주로 유료 연재로 옮겨 가고 있죠. 이러한 상황에서 돈을주고 작품을 구매한 독자들이 작품이 맘에 안들었을 경우 그에대한 보상심리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맘에 안드는 작품에 대한 비판 비방을 하고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현재의 문피아 시스템은 과거의 동호회적인 자취가 많이 남겨있어서 비방이나 비난에대한 배출구가 부족한 상태입니다. 비평란이 있기는 하지만. 비평란에서도 비난은 삼가고 작품에대한 직접적인 호불호 언급은 자제하게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독자들은 비판 비난의 배출구로 소설의 답글로 하차한다는 언급을 적거나,, 심지어 오늘의 한담에 비판글이 올라오게 된거 같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작품에대한 비판 비난을 좋아하지는 않는 사람이지만 문피아를 이루는 많은 독자층에서 그러한 욕구를 해결하고싶은 요구가 있는것이 현실인 이때에 어쩌면 비난의 기능을 하는 게시판도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비판글을 다는것도 돈내고 사용하는 독자의 권리라는 태도에는 절대로 동의하지 않지만, 연재글이나 한담에서 소설에대한 비판 비난글이 판치는 것보다는 특정 게시판을 만들어서 글에대한 비판 비난의 장을 열어주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디컬 환생 정말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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