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적으면 독자 입장과 작가 입장 둘 다 들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린지 몇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면서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이 조언들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 였습니다. 참고로 이야기하자면 저는 취미로 글을 연재하는 글쟁이라, 팔리는 글보다는 제 자신이 만족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상당히 기쁜 조언들도 많이 받았습니다. 소개글이 너무 간단해서 읽는 것을 망설이게 한다는 고마운 조언을 받아 고친 후 선작수가 많이 늘기도 했구요. 맞춤법 지적이야 기꺼울 따름입니다. 몇몇 캐릭터의 대사가 몰입을 깨서 읽기가 싫어진다는 댓글은 나름 고심한 부분을 혹평당한 듯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고민하게 만들었긴 했지만, 몰입을 깬다는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조언들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전개에 관한 조언이었습니다. 주인공이 너무 어리니 빨리 성장시켜라, 그래서 인기가 없는거다.
-_-?
-_-???
댓글을 본 후 지금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판단이 서지 않아 한담글에 어쭙니다. 여러분들은 조언은 어디까지 허용된다고 생각하시나요?
P.S 혹시 간접 홍보에 걸린다면 조용히 찔러주세요. -_-;;;
Comment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