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설을 쓰면서 미친 사람처럼 막 소리를 지르고 문구를 읊으면서 씁니다.
때문에 가족이나 친지가 옆에 있으면 글을 쓸 수가 없어요. 쪽팔리니까요;;;
좀 괴기하고, 어떻게 보면 무섭다 싶을 정도니까...
하지만 이렇게 문구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를 읊으면서 써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인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대사들!
문장으론 이 인물이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중립적이다, 가치관이 뚜렷하거나 엇나가있다... 뭐 이런거 표현하는게 썩 어렵지 않은데 대사로 이런 각 인물의 성격적인 부분을 나타내려면 힘들어서 못견디겠네요.
결과적으로 인물이 다 비슷한 말투에 비슷한 어투를 가지고 있어서 인물간의 차이가 별로 나지를 않아요.
현실적이고 신랄한 글을 목표로 쓰는 저로서는 정말 고민되는 문제예요.
이래서는 독자들이 대사를 읽을 때마다 어색한 연출때문에 몰입감이 반감될텐데...
참 어떻게 해야 될지 대책이 안서네요...
그래서 묻습니다.
대사부분 연출은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어떤식으로 하면 빨려들어갈듯이 인물의 어투를 다 다르게 할 수 있는 걸까요?
솔직히 일본어나 프랑스어 같은 경우엔 차이점을 둘 수 있는 말투가 여러가지니까 괜찮지만, 한글로 쓰는 소설인 이상 만화처럼 연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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