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부터 주인공이 주도적 입장이 아닌 상황은 읽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주인공이 왕이거나 아니면 주도적으로 뭘 하면 상관이 없는데
힘이 약해서 상황에 이리저리 치이는것도 힘이 없으니 이해할수 있는데
힘이 있는데도 왕이나 황제에 충성을 바치거나 (특히나 퓨전으로 현대인이 귀환한경우는 완전히 이해를 못하겠네요)
옛날 설정으로는 수천년에 걸쳐 충성을 바치라고 세뇌를 받은거니 이해는 가지만요
무협이나 판타지나 마찬가지입니다
권력의 속성상 개국공신은 거의 모가지라고 봅니다 실제 역사가 그렇구요
유방이 대부분 공신들 모가지 시키고 주원장도 수만명을 모가지 시키고
우리나라도 정도전 이나 기타등등 모가지 뎅강뎅강 인데
현대에 와서도 마찬가지죠
새로운 왕조가 열리면 이제 필요가 없어진거고 다음왕을 위해 숙청하는건데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왕이나 황제를 돕는 주인공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도와서 통일되거 적이 없어지면 주인공이 토사구팽 당할 확율이 99% 이상이거나
장량처럼 통일되자마자 은퇴를 해서 산으로 숨어서 목숨을 보전하는수밖에 없는데 애초에 안도우면 될꺼 같은데 ;;
대부분의 책사는 그 운명을 알고 있다고 봅니다
토사구팽 당하기전에 미리 몸을 빼는 경우가 있고 (장량 , 손무 , 범여 등)
나머지는 알면서도 자기는 그렇게 당할리 없다. 왕을 컨트롤 할수 있다고 믿다가 모가지 당한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그 똑똑한 책사들이 모를리는 없다고 보는데 당하는 사람이 왤케 많은지 모르겠네요
그런고로 주인공의 일방적 충성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사실 수많은 창업공신들 공수표 날린것들 다 챙겨주고 띠주고 하는것보다 모가지 시키는게 왕 입장에서야 편하지요
현대에서도 낙하산이 많은게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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