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문단구분 관련해서..

작성자
Lv.12 도깨비눈썹
작성
14.02.22 03:46
조회
2,016

이번에 처음으로 문피아에 글을 써본 초보입니다. 이제야 초장과 첫편을 올리게 되었는데 어떤분이 감사하게도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다만 문단이 너무 길어 읽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상황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엔터를 치기가 왠지 꺼려지는데, 물론 강조할 문장이 있는 경우엔 엔터를 한두번 정도 쳐주면서 나누기는 하지만 그저 흐름을 잠깐 끊을 때라면 쉼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글쓰기와 토론 과목을 수강할때 교수님께서 엔터는 여러번 치는게 아니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는 더더욱.. 그런데 댓글을 보니까 또 제가 쓴 글이라 저한테야 잘 읽힐테지만 다른 분들이 보기엔 가독성이 떨어지나 싶은 마음에 중간중간 엔터를 쳐서 떨어뜨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맘은 편치가 않네요. 왠지 제 스스로가 읽기엔 굉장히 불편하달까요. 물론 읽는분들을 배려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에요..


Comment ' 12

  • 작성자
    Lv.81 똑딱똑딱
    작성일
    14.02.22 04:39
    No. 1

    장르문학의 특징이죠. 장면별로. 의미별로 문단을 끊어 냅니다.
    그냥 쭈욱 나열하면 기억에도 별로 안남고, 가독성이 없으니까 그렇게 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도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열기구
    작성일
    14.02.22 06:59
    No. 2

    이 글도 엄청 기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4.02.22 08:13
    No. 3

    교수님 말씀은 '쓸데없이'라는 말이 생략된게 아니었을 아니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노동
    작성일
    14.02.22 08:47
    No. 4

    다들 소설의 공식을 이야기하지만 소설에는 정답과 공식이없습니다. 정답과 공식은 문인을 뽑을때의 기준(대중성과 전문성)을 말합니다.
    결국 기준은 독자이고 슬픈현실이지만 더욱 정확히 말해서 독자의 숫자입니다. 어떤 글이 더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을까 이것이 바로 잘 쓴글의 기준인 것이죠.
    중요한것은 그 기준이 지금 이 시간에도 조금씩 변해간다는 것입니다.
    문단을 나누는 문제는 아주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님이 조금 더 소설을 아끼고 깊이있는 글을 쓰신다면 문단이야 어떻든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을 쓰실겁니다. 공식에 의존하지 마세요. 어쩌면 10년 20년 후에는 님께서 사용하는 문단방식이 기준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0705&docId=119538673&qb=66y464uo&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pid=RwQCVwpySDwsss1uT6Rsssssss8-042510&sid=UwfkeApyVo0AAFuYHQw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쿠우울
    작성일
    14.02.22 08:50
    No. 5

    문단방식을 많이 나누면 나눌수록 글자 수가 적어보이긴하지만 어지럽지 않게 느껴지죠. 책이랑달리 인터넷에서 글을 읽을때, 이렇게 나눠줘야 안 어지러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감감소
    작성일
    14.02.22 08:56
    No. 6

    이번에 처음으로 문피아에 글을 써본 초보입니다. 이제야 초장과 첫편을 올리게 되었는데 어떤분이 감사하게도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다만 문단이 너무 길어 읽기가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상황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엔터를 치기가 왠지 꺼려집니다. 물론 강조할 문장이 있는 경우엔 엔터를 한두 번 정도 쳐주면서 나누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저 흐름을 잠깐 끊을 때라면 쉼표가 적당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글쓰기와 토론 과목을 수강할때 교수님께서 엔터는 여러번 치는게 아니라고 하신 말씀을 듣고는 더더욱..
    하지만 댓글을 보니까 또 제가 쓴 글이라 저한테야 잘 읽힐테지만 다른 분들이 보기엔 가독성이 떨어지나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중간중간 엔터를 쳐서 떨어뜨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맘은 편치가 않네요. 왠지 제 스스로가 읽기엔 굉장히 불편하달까요. 물론 읽는분들을 배려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에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살짝 고쳐보았습니다.

    쉼표가 들어갈 만한 부분은 마침표로 끊어서 한 문장 한 문장을 짧게 적어주는 게 좋습니다. 한 문장이 길어지면 자칫 문장이 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독자 입장에서는 숨차요.
    너무 잦은, 그러니까 한 문단이 한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글도 보기 그렇지만 한 문단이 4~5 줄을 넘어서면 그것도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서술 대상이 바뀌거나 굳이 한 문단으로 엮지 않아도 되는 부분은 문단으로 구분해주시면 읽기 쉬워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도선선자
    작성일
    14.02.22 09:20
    No. 7

    문단을 나눌 때 가장 편안한 방법은 사진 한장을 풀어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 한장에 담긴 내용을 다 풀어내면 그게 한 문단입니다. 장면이 바뀐다거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 그 전에 문단을 잘라주면 되죠. 아직 작가님 글을 보지 않고 쓰는 거라 뭐라 정확한 답은 하기 힘드네요. 일단 한 번 보고 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도선선자
    작성일
    14.02.22 09:23
    No. 8

    바로 읽고 와서 또 씁니다. 문단구성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심지어 같은 문장을 둘로 나눈 경우도 보이네요. 작가님께서 받은 그 문의는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작가님께서 추구하는 방향이 맞는 겁니다. 그렇게 쭉 글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HH
    작성일
    14.02.22 09:27
    No. 9

    작가님의 글도 보고, 댓글도 봤습니다. 문장이 길게 늘어지는 건 저도 '개인적으로' 싫지만, 문단이 긴 건 잘 모르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문단 긴 글을 좋아합니다.
    다만, (뭐 전공한 분야가 아니라서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대화가 문단에 포함되어 있고, 어느 부분에서는 엔터를 치셔서 대화만 따로 있더라구요. 통일되지 않은 부분이 읽기 힘들 뿐이었습니다.
    덧 - 작가님 글에 달린 독자분의 댓글은 철저히 본인 위주로 댓글을 다신 것 같아요. 긴 문장 읽기 힘들다, 고쳐라, 글 보다가 갑자기 대화가 나오니까 읽기 힘들다 등. 그분이 수많은 독자를 대표해서 말씀하신 건 아니니까 흔들리지 마시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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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기천우
    작성일
    14.02.22 11:00
    No. 10

    인터넷에서 문단을 짧게 끊는 것은 독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글쓴이는 자신이 쓴 글이 정성스럽게 읽히기를 원하겠지만, 독자의 취향은 제각각입니다. 요즘 같이 바쁜 현대 사회에서 글을 심도 읽는 경우는 아마 공부를 하거나 작품에 심취했을 때이겠죠. 그 나머지는 대충 건성으로 읽다가 맘에 드는 부분만 집중해서 봅니다. 그래서 그런 독자를 위해서 쉽고 짧게 끊어 쓰는 문장으로 많이 씁니다. 문단이 길면 대부분의 독자는 지쳐서 그냥 건너뛰려고 합니다. 문단이 어느 정도 나눠 노시면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읽고 넘어갑니다. 어느 것이 옳다는 정답은 없습니다. 그런 사실을 잘 알고 나는 어떤 독자를 중심으로 하고 내 글이 어떻게 읽혔으면 좋겠다 하는 중심만 있으면 그다음은 자신이 맘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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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최경열
    작성일
    14.02.22 12:01
    No. 11

    작성일14.02.22 10:51

    화자가 바뀌면 줄 바꾸고
    장소 바뀌면 기분 전한으로 줄 바뀌고
    시간이 상당히 구분 되게 바뀌면 줄 바꾸어주고,
    또 국어선생님 가르친대로 주제가 바꾸어지면 문단 바꾸기 앤터 한번 눌리고
    하는데 너무 자주 엔터 치면 독자가 나무라는 것이고 , 너무 교과서 처럼 붙여 치면 눈 아파서
    글 못 읽는다 나무라고 하니, 소위 눈치껏 필자의 의사가 잘 전달 되고
    읽는 독자 술술 읽히게 하기 위하여 엔터를 칩니다.
    소위 눈치것 적당히 알아서 하라는 주문 그것 난감 합니다 .
    그러니 처음하면 시행착오로 늘 꾸중 듣고 시간이 자나면 감 이라는게 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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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도깨비눈썹
    작성일
    14.02.22 15:16
    No. 12

    다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많은도움이됬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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