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경우 <가곡><대중가요><동요> 등으로 나눌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이것들 외에도 국가,교가,사가,군가,응원가,데모가 등도 있습니다. 이들 노래들은 전통적인 클래식 가곡도 아니고 대중 누구나 즐겨 부르는 가요도 아니며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도 아니면서 특정 집단이나 특정 모임 구성원들에 의해 불리어지는 노래들이지요.
소설 분야를 비슷하게 구분하면 <문학소설><대중소설><동화> 등으로 나눌 수 있겠네요. 그 외에 장르소설이나 만화 같은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만화를 여기에 포함 시켜야 하는지는 약각 의문이 들긴 합니다만..........장르소설은 입시나 수능을 대비해 작가와 작품명을 달달 외우게 했던 국내외의 고전 소설과 근현대 소설을 망라하는 <문학소설>과 <추리><역사><정치><전쟁><멜로(?)> 등등으로 표현되는 대중 소설과는 구분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말입니다. 왜냐면 대중 소설이라고 하기엔 장르소설의 필자나 독자층이 너무 편협하기 때문이지요. 40-50대 독자는 있어도 40-50대 장르소설 필자는 거의 없을겁니다. 60-70대레 장르소설 보는 사람도 거의 없지요. 그러니 장르소설은 대중소설에 포함시키는건 무리라는겁니다. 만화 같은 경우 장르소설 보다 역사가 오래 되기도 했지만 최근엔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활용되는 등 대중화가 진전된 상황이지요. 장르소설은 거기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인거고요. 해외 장르소설들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책 자체로도 엄청난 판매 부수를 거두는 등 국내의 경우완 신분이 달라 보입니다. 장르소설 써서 벌어 먹기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래 글쟁이들은 전통적으로 배고픈 직업 아니었나요? 유명한 작가님들이야 돈을 잘 버시지만 무명의 글쟁이가 글로 벌어 먹는다는건 엄청 힘들었고 지금도 힘듭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취직도 힘들고 보수도 적은 시대엔 말이죠. 만약에 우리나라 출판 시장이 외국 출판사들과 같은 상황이라면 지금과 다를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지금과 달리 외국 장르소설들처럼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소설들이 나오고 판매부수 신기록을 갈아 치우는 책들이 나올까요? 아니지요? 아닙니다. 이미 많은 유명한 필지들이 필을 꺾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나름 유명 필자지만 그저 예전 글들과 비슷한 글을 각색하고 꾸며서 새 소설이라며 내놓거나 하는 상황이고 많은 필자들이 <재미만 있으면 된다>에 목을 매는 형상이지요. 그러니 이대론 출판시장이 변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겁니다. 배고픈 글쟁이가 싫어서 필을 꺾은 분들은 현명한겁니다. 자기 글을 쓰기 위해서 기꺼이 어려움을 감내할 각오가 없기에 필을 꺾은겁니다. 오탈자 투성이에 잘못된 표현,왔다갔다 하는 전개가 판치는 글들이 부끄럼없이 활자로 찍혀 나오는 현 상황을 보면 장르소설계가 몇몇 필자들의 밥 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보여지네요. <재미있는 소설>만 추구해선 결코 현 상황을 바꿀 수 없습니다. 다만 좀 더 잘 팔리는 책과 좀 덜 팔리는 책이 있을뿐이겠지요. 그래서 <질>을 따져야 합니다. <수준 있는> 소설이 책으로 많이 나와야 합니다. 그러면 <위상>도 달라지고 <돈벌이>도 더 잘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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