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화 테이큰1을 너무도 감명깊게 보았습니다. 지금도 평생 본 외화중에 테이큰1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테이큰2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는 그걸 볼려고 하루하루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리암니슨이 우리나라에 홍보차 왔다는 것도 알게되었죠.
좀 이상했습니다. 우리나라에 헐리우드배우가 온다는 것은 그 영화가 좀 재미없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트랜스포머3도 우리나라에 범블비 모형까지 세우고 행사를 했었는데 전편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테이큰인데'라는 생각에 테이큰2를 보았습니다...
아... 제가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인지, 정말로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 다음에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경우 무릎팍도사에 감독이 출연까지 했더군요. 역시나 재미 없었습니다. 영화가 잘 안되니 홍보라도 하는 것 같더군요.
역시나,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는 것들은 재밌습니다. 레미제라블, 전 와이프때문에 봤는데 정말로 보기 싫었거든요. 하지만 보고 나선 한 인간의 숭고한 삶에 눈물이 절로 흐르며 그 웅장한 스케일에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 액션영화만 좋아하는데, 과연 명작은 명작인가 봅니다. 제가 정신없이 그걸 보고 있었다니...
글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글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독자님의 비평도 다 이유가 있죠. 예전에는 독자님이 악평을 달면 화가 막 나고
‘당신이 내 작품세계를 알아?’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요새는 점점 독자님들의 평가가 준엄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생면부지의 어딘가의 사람이, 저와 대체 무슨 원한이 있기에 비평을 하겠습니까? 비평을 당할수록 더 자신을 바꿔야 함을 느꼈습니다.
예전 방송프로에 일본 장인이 나와서 하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변하지 않으려면, 변해야 합니다.”
제가 원하는 목표가 변하지 않기 위해선, 제 자신의 변화가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갑자기 밤이 되니 별의별 생각이 다 나서 끄적여 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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