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부터 시작해서 문피아의 지금까지....
20여년을 문피아와 함께 하며 참으로 좋은작품 그리고 좋은 작가들과 함께하는 행운을 누려 왔던 고인돌입니다.
문피아 덕분에 많은 작가들과도 사적인 만남을 가지기도 했고, 또 많은 글 친구들도 알게 되는 행운을 누렸지만 아직 한번도 추천글은 작성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요즘 우연히 만나게 된 작품이 있어서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60년대를 시작으로 70년대 걸쳐서 지금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경이로운 경제 발전을 이룬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발전에는 참으로 많은 일화들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바닷가에 조선소를 세운 현대 정주영의 이야기, 불가능하다는 반도체 입국을 이룬 이건희, 비록 끝은 초라했으나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향해 나갈 수 있는 꿈을 보여준 대우 김우중....
많은 노동자들의 땀을 갈아 넣었다던지 혹은 국가돈을 제 멋대로 사용하였다던지, 중소기업의 고혈을 빨아 먹었다던지 등 많은 비판도 있으나 그들이 지금의 우리 경제에 밑바탕이 된 것은 사실 입니다.
이 많은 신화와도 같은 사업들중 누구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두 가지 큰 국가적인사업으로 저는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지금의 포스코)”을 들고 싶습니다
경부고속도로로 우리의 물류가 완성되었고 포항제철의 철강산업으로 우리 산업의 기반이 닦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이 두가지 사업의 결과는 당연한 것이고 또 그래서 그 사업의 시작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중 포항제철의 경우 당시 일본의 징용배상금으로 또 IBRD의 자금으로 누구나 시작할 수 있었던 사업이라고 생각하지 포항제철의 완공까지 그리고 지금의 국제적인 수준의 철강산업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과 노고가 있었는지는 우리는 잘 모릅니다.
오히려 일본의 징용배상금이라는 것에만 시선이 집중되어 (물론 이 문제도 어떡하던 해결되어야 됩니다) 그 이슈에 집중되다보니 우리 선배들의 땀과 노고가 묻혀져 있지 않은지 안타깝만 합니다.
제가 추천하고 소개해 드리는 글 ”20세기 철강재벌“ 은 포항제철의 시작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 할 때 우리 주인공과 그 주변 사람들은 꺽이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잊혀진 영웅 고 “박태준회장”의 모습을 작품속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원칙주의자로 딸을 잃는 영웅의 아픔도 에피소드로 알게 되었습니다
제기 이 작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요즘 악화된 경제상황속에서 사기를 잃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옛날 더 어려웠던 시절 희망을 잃지 않고 신화를 이루었던 우리 선배들의 이야기로 다시 희망을 갖고 싶어서 입니다
“꺽이지 않는 마음” 으로 지금의 고난을 이겨 낼 수 있기를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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