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적으로 베스트글을 드래그하다 어쩌다 눌린 작품.
한번 읽기 시작해서 연재된 부분까지 단숨에 봐버렸고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 글은 기본적인 구조는 몽테크리스토백작의 그것과 동일하다
거기에 파우스트의 악마, 베오울프의 서사라는 특징이 다소 첨가한 형태다
물론 이러한 특징들은 이 글이 잡탕이라던가 단순히 패러디가 아니라
교묘히 맛있게 섞어 만든 현 웹연재 판타지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검성의 꿈을 꾸는 소년은
누명을 뒤집어쓴 채, 가족의 복수를 염원한다
복수극의 전형을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이고 작가의 필력이 남달라
앞으로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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