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시작하고 틈틈이 보던 작품인데 좀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조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주인공인 거인이 용사를 만나 바깥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가 어느날 작아지는 방법을 알게 되고, 그김에 세상으로 나온다는 설정입니다.
무난하지만 작아지게 된 계기를 살짝 뭉개고 가는 게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중요하진 않죠.
어쨌든 그렇게 세상에 나온 주인공은 다른 인간들과 다릅니다.
세상의 질서를 자기 방식대로 판단합니다.
자기 기준에서 좋은 건 존중하고, 잘못된 건 무시합니다.
보통은 이런 부분이 답답하게 느껴지던데 제가 보기엔 고구마가 안 되는 게 신기한 점입니다.
오히려 주인공의 개성을 뽑아내는 건 작가의 능력인 것 같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한번 본 분들이 지속적으로 찾는지라 한 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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