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사 주인공인 던전에서 나오는 처리불가 잡템들
현실과 대비하자면 플라스틱폐기물정도? 포지션인 물건들의 숨겨진 옵션을 감정해내서 판매하는 내용이 기본골자입니다
감정사헌터물, 그리고 재벌물 두가지 성격을 혼합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감정사헌터물도 재벌물도 이 소재들 자체가 글을 진행시킬 동력이 부족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실제로 제가 읽어본 작품들도 유료화에 성공하더라도 100화 내외부터 단순한 시나리오만 반복하기 시작하다가 지지부진한 스토리가 완결까지 이어지는 작품들이 대다수였기에
두 소재가 합쳐진 소설이라는 점에서 거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위에 언급했다시피 적당히 회차도 쌓였고 무료베스트에서도 자주 보이니 한번 찍먹해본다는 마인드로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전형적인 재벌물, 감정사물이나 너무 대놓고 큰 흐름이 뒤바뀔 것을 예고하는 복선을 깔고 있기도 하고 복선 치고는 너무 대놓고 깔려있지만 오히려 무의미하게 명성쌓기, 돈모으기만 반복하는 스토리가 아닌 재벌,감정사라는 소재를 도구 삼아 무언가 스토리를 진행시킬것이라는 예고가 되어 앞으로의 진행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글이었습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일부 주요등장인물을 제외하면 단조롭고 평면적인 캐릭터, 그리고 주요등장인물들 마저도 대사에 특색 없는 편이고 아직 본격적인 전개에 들어서지 않아서 그런지 글의 완급조절이 아쉬운 부분이 없잖아 있습니다
또한,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복선도 대놓고 있고 소재도 그리 독특한건 아니기에 아직까진 다음 스토리도 예상이 가는 편이고 회차가 쌓이면 클리셰범벅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래도 베스트에 이혼밖에 안보이는 요즘에 그나마 읽을만한 소설로 보이고 작가님도 기성작가이신지 여부는 제가 모르겠으나 경력이 얼마 안되신다면 현재보단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이기에 즐찾정도 해두기엔 무리없는 글이라 판단되어 추천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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