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시스템 #빙의 #평행세계
문피아에서 유행했던 재벌물의 끝판왕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어느날 핸드폰으로 온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거기서 캐릭터를 설정합니다. 잠에서 깨니 설정한 캐릭터대로 금수저의 한 인물로서 빙의(?)하게 됩니다.
빙의 대상은 재벌의 막내아들로 말썽만 일으키는 인물로써 묘사됩니다. 그러나 주인공이 빙의한 날부터 자신이 기억한 미래의 지식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입니다. 중간중간 시스템이 퀘스트를 주기도 하는데 퀘스트를 완료하면 그 보상으로 골드를 받습니다. 골드를 가지고 상대방의 호감도를 높이는 물품을 사거나 병에 걸렸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판타지에서 큰 돈을 벌려면 주식이나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럴러면 노잣돈이 필요한데 이 노잣돈 모으기가 원래라면 정말 힘이 듭니다. 금수저가 정말 좋은게 이 노잣돈 모으기가 너무 쉬워서 미래의 지식과 결합하여 크게 사업을 일으켜 순식간에 말썽만 일으키던 인물에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 하는 인물이 됩니다.
제가 재벌물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가 우리나라 재벌과는 다르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그 시대배경에 할 수 없었던 주5일제라던지 노동자 인권향상 , 복지, 사회에 대한 기여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 화끈하게 추진합니다. 제가 이상으로 생각했던 재벌상이랑 너무도 비슷해서 '암 재벌은 이래야지'라고 몰입이 정말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소설에서는 '국뽕'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중간중간 주인공의 사업이 번창하거나 일본, 중국 상대로 크게 한방 먹이면 주인공의 기사에 댓글을 인용하는데 저는 솔직히 그 댓글 보는 맛에 봅니다 .
꽤 장편인 소설로 그 시대배경에 사건, 사고를 놓치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그것을 이용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방향으로 현재 가고 있는데 정말 즐겹게 보고 있습니다.
재벌물 처음보거나 아니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히 재미를 드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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