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대 #캠퍼스물 #천재 #먼치킨 #음악
이 소설은
‘27세 클럽’이라는 ‘밈(meme)’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이에 대한 나무위키의 글을 잠시 인용하겠습니다.
로버트 존슨부터 브라이언 존스 등등에다 3J로 유명한 지미 헨드릭스, 짐 모리슨, 재니스 조플린이란 락스타들까지 연달아 맞는 죽음에다 이들 모두 향년 만 27세라는 공통분모가 화제가 되어 서구권에서 알려진 밈이다. 이들 외에도 27세에 요절한 락스타들이 70년대에 속출했고, 90년대 얼터너티브 락스타들의 죽음, 21세기 에이미 와인하우스 등의 죽음 등 오늘날까지도 유효한 괴담으로 유명하다. 초반엔 '서구권 락스타'만이 등재되었으나, 세월이 흘러 뮤지션과 배우, 화가 등 다양한 종목의 엔터테이너 또한 포괄적으로 인정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김유신’ 또한 여기에 포함됩니다.
만 27세까지 궁극의 앨범을 만들지 못하면 죽는 저주에 걸린 작곡가 김유신은 12번의 회귀를 경험합니다.
원래는 대학을 나오지 않았지만, 과거 지인의 추천으로 이번 생에는 예대에 입학하기로 합니다. 12번이나 회귀했으니 이젠 새로운 경험으로 인한 영감을 받는 것도 좋을 테죠.
머니의 부족함 따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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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한석훈, 백하연이라는 이미 데뷔한 실력자들과 최한빛, 이초아라는 미래의 우수한 작곡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김유신도 예상한바 입니다.
그런데 이서린 이라는 뮤즈를 만나게 되면서 김유신의 인생에 전환점이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얘는 아르바이트 때문에 대학교 MT에 참여하지 못했고, 김유신과 함께 선배들한테 찍혀서 학과 왕따 비슷한 걸 당하게 됩니다. 예체능 쪽이라 위계질서가 빡빡하다는 설정입니다.
찌꺼기(?) 조원인 두 사람이 조별과제를 함께 하게 되는데 와. 이서린 얘가 생각보다 장난 아닌 겁니다. 바로 영감이 오셔서 우리 주인공, 대학교 오후 수업 다 쨉니다.
곡을 만들어요
발표 수업때 교수님들 다 뒤집어집니다.
차라리 기획사를 소개해줘라, 여기 있는 게 시간 낭비다
주인공은 그것보다는 일단 서린이 케어를 부탁합니다.가정형편 때문에 애가 트레이닝을 못 받는다 하면서요.기획사 연결은 단호박 거절.
예고 천재는 많이 봐 왔는데 예대 천재 스토리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대학에 들어가서 수업을 듣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유신이가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해나갈지 기대됩니다. 선배들한테도 찍힌 것 같은데 선배들을 어떻게 골려줄지도 궁금하네요.
음악, 작곡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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