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의미의 성장물
#장르적 재미+내가 지금 '좋은 글'을 읽고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수작
#아니, 뭐 판타지 소설이라고 다 재미만 있고 감동은 없나?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내용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겠다.
하지만 이 글은 정말 너무나도 사기적인 프롤로그를 가지고 있다. 물론 전개가 크게 참신하지는 않으나, 다들 알다시피, 재료의 질이 못먹을 정도만 아니라면야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요리사의 손이 아닌가.
이 글은 풍부한 표현력과 어색하지 않은 구어체의 활용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소재가 가진 감정선을 오롯이 따라갈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점이 장르소설이 가진 원초적 재미와 어우러져 성공적인 시너지를 낸다.
무거운 글은 싫은데, 또 마냥 가벼운 글도 싫은 까다로운 사람들은 이 글을 통해 두 방향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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