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이 투명드래곤 수준이라 어처구니 없을수도 있으나,
작품의 성격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작품 3줄 소개 :
닉네임 군필 여고생은 롤게임에 굉장한 재능을 가진 여고생이다.
가정사가 순탄하지 않고, 고교 데뷔도 망한 상태이지만 꿋꿋하게 나아간다.
가족, 친구, 프로게이머. 과연 그녀가 가는 길은 어디로 이어지나?
장르가 애매한데 일단 게임소설로 봐야겠죠.
소개글만 보면 무거워 보이겠지만, 아닙니다.
작품을 읽어보니 이 작품은 손이 가는대로 그냥 쓰신 게 아니더군요.
작가분이 플롯을 이미 세워두고 쓰시고 계신 느낌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쓰시고 있긴한데, 이 작품은 더욱 더 그런 게 중요해보였습니다.
일단 가장 큰 요소인 여주 소설인거에 대해서인데,
제 생각엔 왠만해선 아무런 문제도 안됩니다.
이 작품에 거부감을 가지는 분은 극히 적을거 같네요.
초반만 보셔도 왜 그런지 아실테고,
설사 초반부에 반감을 가지신 분들이 있더라도 읽다가 ‘어?’ 하게 되실겁니다.
읽어보시면 압니다.
최근 연재분인 51화까지 읽은 바로는 청춘소설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청춘소설인거 같은데 장르소설이라고 해야하나요?
작품의 시작시에는 무거운 작품인가 했는데,
호쾌하게 진행되었고..
명랑한가 했더니 잠시 심각해졌고,
우울해지는 분위기에 당황하자마자 다시 말끔해지더군요.
그래서 추천글 쓰는 지금 정확히 뭐라고 적어야 할지 좀 망설여지네요.
일단 생각처럼 가벼운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유료를 노리는 작품인지 습작인지도 짐작이 안 가고요.
그래도 추천할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저도 게시판의 날것같은 추천글에 이끌려 보러 갔는데,
작품은 충분히 숙성된 글이더군요.
작품도 하나 완결지어보신 경험이 있고, 이번작도 잠깐 중단했다가 다시 완결지으러 복귀하셨더군요.
달려볼만 했습니다.
문제는 이 작품이 3줄 소개글에서 더 소개하기가 애매한 글이라는 겁니다.
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소개하기가 힘드네요.
단지 초반 12화까지 보시고 분위기가 마음에 드시면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
읽다가 분위기가 급변해서 갑자기 미간이 찌푸려지시는 분도 있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관련 에피소드가 마무리 되는데까지만이라도 봐보세요. 보통 5화쯤 더 보시면 마무리됩니다.
그때도 마음에 안 드시면 할 수 없지만, 괜찮다 싶으시면 계속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글 소개가 전부 스포에 가까워서 작품 분위기가 이렇다 하고 말씀드리는 정도밖에 할수가 없네요.
왜 전에 추천하시는 두분이 그리 두리뭉실하게 소개했는지 알겠습니다.
적어도 이 글은 추천하는 보람이 있는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서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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