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입니다.
부모는 없고 눈이 안보이는 여동생하고 같이 삽니다.
피자가게에서 배달을 하던 주인공은
거리를 지배하는 갱이 시켜서 어떤 재벌3세에게 마약을 배달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 재벌3세가 마약을 하다가 죽었다는 것과
주인공이 재벌 3세와 똑같이 생겼다는 겁니다.
재벌 3세를 감시하고 교육하는 역할을 맡은 차도준은 주인공을 재벌 3세로 둔갑시키기로 합니다.
더이상 설명하면 스포가 될 거 같기 때문에 줄거리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문피아에는 재벌물이 많습니다. 근데 보면 대부분 망나니 재벌3세한테 빙의해서 갑자기 성격도 바뀌고, 똑똑해지고 말도 안되는 딜을 성공시키고...
빙의 전과 빙의 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인데도 ‘허허, 드디어 정신차렸군.’하면서 그냥 넘어갑니다. 말투, 단순한 버릇, 심지어 필체도 바뀌었을텐데요!
하지만 이 소설은 다른 소설과는 다르게 빙의가 아니라 ‘왕자와 거지’처럼 사람이 바뀌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은 정체가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갱, 음모, 암투.
보면서 영화 ‘신세계’가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벌물 중에서 제일 재밌게 봤습니다. 제 취향이랑 잘 맞기도 했고요.
ps. 오늘 발견해서 재밌게 보던 소설이 알고보니 연중이었습니다....무림에서 인방하는건데...이 소설은 연중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여자친구(히로인) 있다는건 스포일까요? 그렇다면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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