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드리려는 작품은 이미 연재된 지 몇 년 정도가 지나서 완결까지 난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 ‘연기물’에 빠지게 만들어줬던 작품인 ‘신의 연기 - 백락 작가님’과는 살짝 초점이 다르긴 하지만, 이 작품 스타일도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오래된 기억이라 좀 가물가물하지만, ‘신의 연기’는 초능력에 기반해서 주인공이 한 작품, 한 작품을 들어갈 때마다 마치 각기 다른 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처음 1화부터 다시 봐야지.. 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배우가 한 작품, 한 작품 들어갈 때마다 각기 다른 소설을 보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한 ‘배우’의 일생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갓 전역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시작해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그리고 미국의 할리우드까지.
막 영화 ‘조커’나, 드라마 ‘스토브리그’처럼 극한의 사이다를 위해 고구마를 주구장창 씹는 일 없이, 이 작품은 술술 물 넘어가듯 유쾌하면서도 재밌게 잘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배우의 입장에서 한 작품, 한 작품에 참여하는 과정, 그리고 그 사이에서 맺게 되는 수많은 인간관계들, 그리고 때때로는 갈등과 대립도 있지만 끝내는 하나둘 해소되어 가는 느낌.
솔직히 <소설적인 부분>이 적다고 하기는 좀 어렵긴 하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에 충실했기에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한번 내 취향과 맞는지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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