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추천글이라 긴장되지만 올려봅니다.
추천글 제목이 대략적인 줄거리고, 좀더 자세히 알려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평소처럼 새로운 게임을 찾던 주인공이 똥망캐인 부패의 사제라는 직업에 꽂혀버립니다. 하지만 구린 직업을 좋아하는 주인공.. 싱글 게임이라고 에디터까지 사용하여 전직퀘스트를 진행합니다. 마지막 전직 퀘를 깨는 순간, 주인공은 게임 속 부패의 사제가 되어있었습니다.
게임 설정상 부패의 사제는 이미 전멸한 교단으로, 캐릭터는 교단의 흔적을 쫓으며 홀로 전직에 성공합니다. 전직 후 게임 속 ‘부패의 사제’가 된 주인공은 전 세계에 퍼진 13개의 성물에 담긴 부패의 신성을 모아 권능을 얻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인공은 손만 남은 부패의 어머니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성물을 찾으러 갑니다.
일반적인 힐하는 사제, 검든 사제, 마법쓰는 사제가 아닌 부패의 사제라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빌런인 소설은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작가님이 글을 술술 읽히게 쓰셔서 저도 모르게 주인공에게 이입이 되었습니다. 주인공은 부패의 사제라는 점을 숨겨야 하기 때문에 다른 신의 사제로 사칭하는데 이것도 재밌는 포인트입니다. 잘 숨기는 편이라 들킬 것 같지 않지만 추후 들키는 전개를 기대하게 됩니다.
제 추천글은 재미없어 보일지 몰라도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지금 11회째 인데, 두개의 권능을 회수한 상태이고 이야기 전개 속도도 답답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추천하는 내용은....
부패의 어머니 (말라비틀어진 손) 이 귀엽습니다.
진짜로요. 원래 말도 못하고 손가락만 움직였는데, 1개 권능 얻은 이후로는 ‘살해!’라는 말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이 강아지에게 우쭈쭈 해주는 것 처럼 달래주다보니 먼가.. 귀엽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부패의 어머니께서는 손마사지를 좋아합니다.
그럼 이만 ‘ㅅㅏㄹㅏㅇㅎ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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