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이전까지 웹소설 같은 것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이번에는 이 작품의 첫 부분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전 편을 다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많이 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틈틈이 읽어서, 한 달이 훌쩍 넘어간 지금 다 읽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몇 번이고 빠져들었고,
맘속을 파고드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 작품을 읽고 있는 동안은, 그것만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천재도 영웅도 무엇도 아니었던 범재, 주서천의 모습에 아무래도 저는 반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작품을 읽기로 했던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끝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시작했던...
그래서 이별의 아픔을 피할 수 없는...
어리석은 만남을 선택했으니까요.
미련이 남습니다.
이 작품을 보며 웃고, 가슴 뭉클해지고,
그랬던 시간들이 제게 더 허락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제 과분한 욕심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인연이 닿는다면...
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가 가려는 길을,
다시 걸어가 보겠습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