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피아에 몇 편 정도 추천을 했는데... 썩 히트작이 되지 못해서 추천하는 걸 무척 꺼렸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글이 나와도 추천을 안 했는데....
지금 제가 급하게 서울에 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추천 글 보고 들어갔다가 단박에 읽어버리고 그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시간이 없음에도 이 거는 꼭 추천해야겠다 싶어 추천 글 씁니다.
제목은 정말..... 사람들한테 자칫 어그로 끌 수 있는 제목인데.... 정말 한 편 한 편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비슷한 장르는 몇 편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납치든, 혹은 갑작스런 실종이든 자기도 모르는 모종의 장소로 떨어져 살아남아서 귀환해야 하는 이야기....
그런데 이 사상 최강의 힘법사는 많이 다릅니다.
전쟁으로 인해 불구가 되어서 완전히 히키코모리가 되어 게임만 합니다.
그러다 자신을 안쓰럽게 생각하는 어머니에게 쏘아붙이고 게임에 몰입 최종 공략을 완성했는데.... 어머니가 죽습니다.
그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플레이 했던 게임과 매우 유사한 세계로 가서 최종 성공을 하면 소원을 이루는....
제가 급하고 필력이 부족해 줄거리를 맛깔나게 못 썼지만.. 정말 첫 편 읽자마자 최신연재분까지 달렸습니다.
게임 속이지만 죽으면 현실에서도 사망. 처절한데다 꼭 최종 공략에 성공해야 하는 이유도 명확해 확실한 동기부여까지....
게다가 일반 게임 소설과는 전혀 다른 엔피씨와 깊이 있는 세계관까지.... 정말 혀를 내둘렀습니다.
정말 뭐랄까.... 예전에 판타지 소설 초창기 때 읽었던 명작들을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영도님의 소설이나 옥타칼리나스의 아이들 같은.... 아마 후자에 더 근접하겠네요.
이게 정통 판타지물인지 아니면 가상 현실 이야기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이야기가 생생합니다.
정말 필력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또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 역시... 이야기 그 자체도...
현재 29편까지... 편 수도 넉넉한데 한 편 한 편 양도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말 문피아 독자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친구 넘이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는데..... 그 녀석 글은 추천 안 하고... ㅜ.ㅜ 이 거 읽으면 욕 한 마디 듣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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