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금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굳이 꼽자면 성귀남이, 야설계의 탑매니지먼트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미에서). 레이드물도, 현대 판타지도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읽지만 19금 장면이 없으면 좀 감흥이 떨어지는 보통 사람입니다.
그런데 요 근래 베스트에 올라오는 작품 중에서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비19금 (앞으로 19금이 되면 완벽하겠지만)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나 혼자 자동사냥입니다.
어떻게 보면 흔한 레이드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사냥꾼과 몬스터가 있는 세상. 거기에서 주인공은 무척 평범한데 어느날 갑자기 새로운 능력이 주어집니다.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냥할 수 있는. 보통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그 버튼을 누르면 주인공은 최대한의 잠력을 이끌어내서 저절로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면 한계가 있는 소재, 한 두번 재밌다가 말 수 있을 것 같은데... 글을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걱정이고 뭐고 다 씹어넘길만한 작가님의 필력 때문인지 (어쩌면 독자의 애간장을 태우는 강아지와 비스무리한-귀엽고 앙증맞다는 의미에서- 절단마공 때문인지도...) 한편 한편 무척 재밌습니다.
얼마나 더 소개를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장점을 셋 뽑자면.
1. 주인공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절대 답답하지 않고 자기 할 말 잘하고 지나치지 않으며, 요즘의 트렌드에 맞춰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격의 인물.
2. 흔하지만 흔한만큼 검증된 재미를 갖춘 스토리 진행. 필력이 받쳐주니 그냥 재밌다.
3. ...음 왜 셋을 뽑자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삼이란 숫자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16화까지 진행중이고, 아마 2주 안에 골베 1위로 직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니면 제가 환불해드리겠습니다. (무료니까)
앞으로 19금 장면만 잘 채우면 제 취향에 100% 맞을 것 같은데...
그건 한번 같이 지켜보도록 하시죠.
이상 추천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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