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과 끝이라는 제목이 맘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약간은 심리 상태 설명이 반복되는 것 같은 느낌에 일정부분
지겨울수 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싫다면 스킵해도 읽는 재미가 줄어 들지 않는다
사이다만 강조되고 중독된 독자 구미에만 맞춘 요즘의 인터넷 글과는
다르게, 인간들 사이의 갈등 구조가 긴 호흡의 명작 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을 가끔 주는 글이다
다듬어 지지 않은 루비 같은 원석을 빛에 비추어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주는 글이라고나 할까?
통쾌함도 있지만 절제되어 있다
소설이 인간사에서 간접 경험의 역활을 한다면
이 소설은 밝은 곳과 어두운 곳 , 또 선과 악을 다른 입장애서
조명해주는 흐름이 많아서 이런 글을 읽다보면,
폭력이나 게임물을 읽다가 현실에서 동떨어진 인성으로 침식될 수도
있는 그런 글들과는 다르게 재법 인간사회에 건전하고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간접경험도 얻을 수 있다고 감히 소감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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