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는 게임 제작자 중 한 명입니다. 그 중에서도 주로 시나리오 작성을 주업으로 삼고 있죠.
낙하산으로 내려온 상사에게 치이면서도 회심의 시나리오 하나를 작성합니다. 그것이 작품이 제목인 ‘초인의 길’입니다.
시나리오의 내용은 신의 관점으로 봤을 때 현재 인류는 과연 신이 바라는 모습을 하고 있는가? 에서 시작합니다. 모든 문명의 이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몬스터들이 나타납니다. 시나리오 설정상 죽어나가는 사람이 많고 적응한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극소수에 불과한 사람들을 플레이하는 것이 유저죠.
더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주인공은 이 시나리오가 유저들을 모으고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저보다는 신의 흥미를 이끌어버렸다는 것이 문제.
실제로도 인간에게 실망한 신은 인류를 멸망시키려고 하였으나, 주인공의 시나리오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주게됩니다. 주인공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어버리죠.
멈춰버린 문명의 이기들, 나타나기 시작하는 몬스터, 죽어가는 사람들.
자신의 시나리오대로 세상이 흘러가기 시작하자 주인공은 죄책감과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시나리오의 쓴 사람으로써의 이점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선구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뻔한 설정이고 전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읽어본다면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입니다. 읽는 포인트는 주인공의 시나리오와 실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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