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소설은 아주 흔합니다. 아주아주 흔하죠.
문피아에서 삼국지 종류의 소설만 해도 엄창네가 많을겁니다. 또 인기도 많죠.
하지만 이런 삼국지 소설 중에 눈에 띄는 작품이 되기는 그리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도 덕왕 엄백호는 아주 눈에 띄는 부류죠.
이건 주인공의 특성에서 나옵니다.
상사의 유형이 몇가지있죠.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
똑똑하고 게으른 사람
멍청하고 부지런한 사람
멍청하고 게으른 사람
덕왕 엄백호의 주인공은 묘하게 2번과 4번을 오고가는 인물입니다.
이 점이 덕왕 엄백호의 특징이 되죠.
주인공은 아주 게으르고 색을 밝히는 등 단점이 많지만 미래에서 왔기 때문에 미래지식 보정으로 똑똑한 축에 속합니다.
이런 주인공의 특성으로 주인공은 대강 줄기만 잡아주고 놀고 있으면 아랫것들이 알아서 일을하는 신기한 모습이 나오죠.
대부분 삼국지 소설에서는 아주 유능한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주인공은 늘어져 있으면 부하들이 모든걸 해치우죠. 이런 모습은 기존의 삼국지에서, 아니 다른 영지물을 합쳐서 봐도 꽤나 특이한 모습입니다.
영지물이나 삼국지나 좋아하시면 한번 볼만한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끝까지 게으를지 막판엔 개과천선 할지도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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