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비주류의 글입니다. 전투씬 하나도 안나오고요. 단지 ‘이야기’를 할 뿐인 미스터리 판타지 입니다.
먼저 추천의 이유를 밝히기 전에 저의 취향에 대해서 언급해볼게요.
저는 ‘인디 문화’에 열광하는 팬입니다.
물론 소녀시대, AOA 등의 한 점 그늘 없는 듯 보이는 순수한 사랑스러움도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인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면 그 ‘노래’ 뒤로 사람이 보여서, 그 점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사람의 생각, 살아온 방식을 엿본다는 관음증적 즐거움이랄까요?
이제 추천하는 이윱니다. 스포는 없으니 부담없이 읽어주시구...
정원의 앨리스는 그런 소설입니다. A.my라는 작가님의 순수한 상상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작가님이 이 소설을 통해 ‘관계’에 대하여 말하고 싶지 않나 추측만 하구있그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영웅적 스토리가 등장하지 않구요.
판타진데 전투신이 없는 판타지... 네 ㅜㅠ 취향 많이 갈리실 겁니다. 작가님 안습이에요ㅜㅠ
굳이 장르를 판타지에서 세부 구분하자면. 로맨스,.. 아니구요.
‘미스터리리 판타지’ 정도 입니다.
아마도 작가님이 꿈 속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작가님이 바라는 세계는 아닐겁니다. 주인공인 앨리스는 괴롭기도 하니까요.
조건없이 그냥 ‘앨리스’이기 때문에 작품 인물들은 앨리스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혹은 ‘증오한다’는 이야기를 건냅니다.
이 소설에는 실제 세계와 몇가지 허상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왜 정원의 앨리스가 실상의 세계와 허구의 세계를 왔다갔다하는 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그 인물들이 전부 무엇을 의미하는 지도 아직이구요.
처음엔 긴 문장이 몰입에 약간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만 읽다보면 작가님의 미려한 문체도 나름 즐기게 됩니다.
이런 ‘비주류’도 건재 한다는 걸 조금 더 많은 분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지막은 항상 연참을 부탁드리며 끝나는게 문피아 추천 공식이라면서요?ㅎㅎㅎ
ps 표지에서 보시듯이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삽화도 잘그리시구 예뻐요.
소심하게 물러갑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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