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9편까지는 지루, 평범 했습니다. 물론 작가 입장에서는 여러 복선을 깔아두었겠죠.
10편이 지나자 재미있기 시작했습니다. 문장이 짧아 가독성이 좋았고 당시 사회상을 가감없이 세밀히 표현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특히, 여진 낭자가 나타나는 로맨스부분에서는 진한 문학적 향기가 나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웹소설 읽듯 빠르게 읽으면 놓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 편을 묶어 두어차례 읽습니다. 놓친 좋은 부분을 찾는 재미도 솔솔했습니다.
마치 장길산과 삼국지를 합쳐 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작가에 당부 드릴 말씀은 당장 선작이 저조하더라도 끝까지 완주를 부탁드립니다. 글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몇 안되는 작품 중에 하나입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