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길드원마저 사표를 내고 떠나버리고 이제 망할일만 남은 한 길드...
우리의 주인공은 아버지의 유지를 잇기위해 아무도 없는 길드에서 자리에 앉아 조용히 웹소설을 읽고 있습니다. 이를 기특하게(?) 여긴 신이 웹소설 많이 읽었다고 각성을 시켜주는데...!
각성능력이 [국내 빙의자 갤러리] 접근가능..? 그렇게 해서 입갤해보니...
[남궁형 : 그러니까 칼만 제대로 쓸 줄 알면 다른 무기는 당연히 쓸 수 있는거라니까? 만류귀종모름?]
[골드로레벨업 : 븅신인가 칼 쓸줄알면 전투로봇 조종도 가능함?]
[예술=폭발 : 만류귀종 ㅇㅈㄹ하는 놈 치고 제대로 된 새끼를 못봄 ㅋㅋㅋㅋㅋ]
[랜덤빌런 : 포걸고 도박하실분?? 수수료40%]
[골드로레벨업 : ㅋㅋㅋㅋㅋ 만류귀종충 아가리 싸닫는거봐 ㅋㅋㅋㅋ]
[남궁형 : 개새끼야 1:1 맞짱 까자고]
정신을 차릴수 없는 아득한 심연이 거기 있었다...!
특징점
1. 인터넷 좀 돌아다녀 본 사람이라면 디씨에 한번쯤은 들어가 보셨을 거고, 그 감성을 어느 정도 아실 거라고 봅니다. 제목부터 갤러리가 들어가는 만큼, 그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2. 주인공이 갑작스레 강해지는 헌터물 느낌이 아닙니다(적어도 현재까지는). 조금씩떡밥을 까는것중에 훌륭한 길드 서포터로써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걸 복선으로 하고 있는것을 보면 길드성장에 중점을 둔 소설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장점
1. 소소하게 웃음포인트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재미를 주는 것은 역시 디씨.. 아니 빙의자 갤러리 갤질하는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소설자체가 가볍게 재미를 주는 편입니다.
2. 주인공이 갑자기 급발진한다거나, 뜬금없이 고딩 때 싫어하던 애를 팬다던가... 하는 현고깽식 전개가 없습니다. 이건 좀 개인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제가 이런 걸 잘 못읽다보니 장점에 적었습니다.
단점
1. 기본적으로 재미에 치중된 소설이고 라노벨에 가까운 작법인데 이제 디씨감성이 데코로 놓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타까운건 라노벨 작법인데 비해 각 인물의 캐릭터성이 조금 부족한게 아쉽습니다. 이후 작가님이 차근차근 잘 풀어가시리라 봅니다.
2. 라노벨 작법과 디씨감성을 견디지 못하신다면 과감하게 패스하십쇼... 이 소설은 그 두가지가 근-본 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심심한데 소소하게 읽을 거 없나..? 하는 찰나에 스낵소설로 든든하게 드실수 있는 소설이라고 봅니다. 현재까지 24화나왔으니 찍먹하기에도 적당한 길이라고 봅니다.
추천글 다 쓰고 나서 쭉 다시보니 글 잘쓰시는 분들이 참 부럽네요...
부족한 추천글이 작가님께 누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한번 찍먹하러 가보시죠~ 츄라이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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