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3-4년 전만해도 알만한 작가들의 끊임없이 나오는 작품을 읽었었는데, 지금은 전혀 모르는 작가의 새로운 작품을 조심스럽게 읽게 되곤 합니다.
알만한 작가의 작품을 읽을때 가끔 실망시키는 작품이 있어도 다음에 좋은 작품이 나오리란 기대를 가지고 읽으면 됩니다,
그러나 전혀 모르는 신인작가들의 대거 등장!은 도무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하는지 분간이 안되곤 합니다.
대부분 자신을 감추는 작가 프로필에 비해 현현기경을 쓰신 허소문님의 프로필은 무척 화려합니다. 24년씩이나 언론생활을 하셨다는 것이지요. 적어도 꽤나 속도감을 느낄 수있겠구나..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왜 기사는 지지부진하게 하고자 하는 말을 뒤에 감추지 안잖아요?)
그러나 현현기경은 아마 (제가 보기에) 적어도 지금 속도라면 5권이상이 나와야 완결할 듯 보입니다.
꼼꼼하게 서두를 읽어보았는데, 너무 기연이 자주 나오겠다는 것을 피하겠다고 말씀 하셨지만 첫장부터 일개 어부의 아들인 주인공이 만년 묵은 거북이의 도움으로 수중의 동굴 속에서 고대의 신비스러운 무술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잠시 세상에 나오지요. 세상에 나와서 1권 중반쯤에 어떤 사건에 얽히게 되는데... 2권이 끝나도록 계속 쫓기고 있습니다.
이놈이 쫓고, 저놈이 쫓고... 3권에도 계속 쫓기고 있을까요?
그건 모릅니다. 아직 2권까지 밖에 안나왔거든요.
물론 완성되서 다 나온 작품이 아닌 감상평을 쓴다는 거 말이 안됩니다.
그래도 매권 나올때마다 찔끔찔끔 읽을 수밖에 없는게 독자의 처지인 거 좀 이해해주셔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일간지에 연재하는 소설과 비슷할 수도 있겠지요.
오늘 얘기하지 못한 거, 내일 나올 수 있을까... 기대할 수 있는 작품이길 빕니다. 제발 쫓기는 거는 2권까지고 다음부터는 좀더 치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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