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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좌백의 혈기린 외전

작성자
박상호
작성
03.06.06 11:32
조회
2,104

혈기린 외전은 작가님이 책의 말미에 밝혔다시피 무려 6년의 기간을 두고 완성된 책입니다. 그러면 이책이 한국 무협을 대표하는 작가중의 하나라는 분이  오랜 시간을 집필에 투자한 만큼 ,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책,또는 무협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긋는 작품이냐고 누가 묻는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군요.  그렇다고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이란 소리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 이 작품을 쓰는데 6년이나 걸렸다는 그것에 나는 불만을 표시하고자 합니다.

내가 무협광인건 이제 동네가 다 알지요. 며칠전 우연히 대여점 앞을 지나자니 사장님이 나를 불러 묻더군요. " 이책 들여 놔야돼요? " 가만히 들여다 보니 바로 혈기린 외전이었습니다." 믿을만한 작가니 괜찮을것 같네요." 나는 당연히 적극 추천했지요. 그러나 사장님은 한참 고민하더니 반품 하겠답니다. 그 이유는 2부까지  나온지가  벌써 3년이 다되어 책이 누렇게 떠 폐기할려구 했는데 그옆에 새책을 3부랍시고 꼽아놓자니 안어울린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저책 2부까지 읽어 보셨죠? 그 스토리가 기억납니까? 벌써 몇년전에 나온건데 "   하는게 아닙니까? 사실  혈기린외전의 주인공 이름도 가물가물한데 그 내용을 내가 어찌알리? 그렇다고 다시 1부 부터 빌려다 읽을 수도 없고 . 그래서 나는 더 이상 그 책을 받으라고 권하지 못하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혈기린외전뿐만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이 작가님의  또다른 작품들도 또한 미완성인체 남아있는게 여렀있어요. 얼마전 고무림에 올라왔던 천마군림도 지금까지의 작가 스타일로 볼때 일단 영감이 떠오르는 도입부를 집필한 다음 쓰다가 지치거나, 이야기 소재가 딸릴땐 또다시 새로운 작품에 밀려 몇년뒤에나 완성을 볼찌 모르는 일이지요.  

만일 수술하던 외과의사가  이사람 수술하다 말고  그대로 둔체 또 저 사람 수술하고다닌다면 누가 그를 이해 하겠습니까?  프로바둑 기사가 바둑을 두다 말고 옆방에 가서 또다른 바둑을 시작한다면 그 사회에선 매장감이지요.. 하던 일을 끝도 안보고  한번에 두탕 세탕 뛰는거,이건 룸싸롱 아가씨나 할짓 아닌가요?  비교가 될진 모르지만 모름지기  작가의 직업윤리관은 룸싸롱 아가씨보다 더 나아야 한다고 나는 믿습니다.  

일개 독자에 불과한 내가 고무림에서 거의 매니아에 가까울정도의 열성 독자를 숫하게 거느린 좌백님의  집필태도에  딴지를 거는 바로 이 행위는  정대   용서안되는   불경죄이며 바로 돌맞을 짓 이란거 잘 압니다. 그러나 한 작품을 제대로 완성시키지도 않은 체  또다시 새로운 작품을  책으로 내는것은 좌백님이건,설봉님이건 하다못해 금강님이라 할찌라도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통신상 올린글 이라면 새글이 올라오기 까지의 기간이 1년이든 10년이든 ,작가님의 사상이 영글때까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1편이라도   출간된 작품은  바로 바로 그 후속편이 나오도록 하는것이 독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습니까?  설봉님의 사신이 공전의 히트를 친것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기본적인 예의에 충실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을 쓰다 만것에 대한 고통은 작가님 자신이 누구보다도 더 크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출간을 하셨다면 어떻게든 끝을 내어 주셔야 좀 역설적이지만 그 고통을 독자들은 피해갈 수 있습니다.  그로인해 오히려 독자는 즐거워하게 됨니다.

어찌되었건 결국 소설의끝을 보아주신 좌백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리면서 건필을 기원합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06 12:54
    No. 1

    흐음... 막힐 때 다른 소설 구상하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게 출판으로 이어지면 문제지만...

    박상호님이 작가를 룸싸롱 여자와 비교했는데...

    저도 이것 저것 다 건드리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한 태도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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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R군
    작성일
    03.06.06 17:11
    No. 2

    아니요

    분명히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돌맞을 짓 아니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루사이퍼
    작성일
    03.06.06 18:33
    No. 3

    얼마만에 작품을 쓰는가 하는것은 작가의 마음이다
    엿장수의 가위질 박자수를 강제로 맞출수는 없지 않은가
    1권부터 다시 찬찬히 읽어보면 제대로 된, 무협이 아닌 일반 소설이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작품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외과의사가 이리저리 다니며 수술하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지만 작가가 책 느리게 쓴다고 누가 죽는건 아니다
    진정한 작가의 직업윤리는 좋은 작품을 쓰는 것이지 빨리 쓰는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6.06 20:51
    No. 4

    몇년전 이제 볼 무협은 없다라고 생각했을때 대도오를 보았습니다!
    아..왜 그리 가슴이 뛰던지..그날 온 밤을 꼴딱 새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로 금강불괴.야광충.생사박 너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헌데..보표를 주인공으로 해서 나온 책부터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혈기린외전도 마찬가지입니다!
    1부와 2부가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으며 2부와 3부도 마찬가지더군요.
    아마 어느 평범한 무협작가가 썻다면 충분히 재미있었다라고
    말할수 있으런지는 몰라도 좌백님이기에 독자의 기대에 못 미친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작가가 글을 쓰는것을 독자가 감히 이렇게 해라..저렇게 해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나 조언정도는 충분히 드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분명히 혈기린외전은 글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좌백님도 충분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잇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예양(芮陽)
    작성일
    03.06.07 01:12
    No. 5

    설봉의 [사신]의 예를 들었기에 생각나는대로 적습니다.

    설봉의 [사신]은 [추혼객]과 함께 거의 동시에 출간 되었습니다.
    사신과 추혼객이 함께 출간 됐지요.

    현재 2권이 발간된 [대형 설서린]도 그렇습니다.
    고무림에 [가령지곡]을 연재하고 있으며,
    대형 설서린을 출간 중이고,
    [천비팔독수]라는 제목의 작품도 함께 쓰고 있다고 작가는 밝힙니다.

    외과의사나 프로바둑기나 거기에 더해서 룸싸롱 나가요 걸까지
    예를 들어서 비평한 좌백의 늦장에 대응하여
    좋은 예의 표본으로 삼으신 설봉 역시 한 작품에만 목숨을 걸고
    그 작품을 끝을 본 후 다른 작품에 매진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또한 극단적인 예를 든다는 것 역시 그리 환영할 만한 것도 못되는군요.

    물론 님의 비평이 잘못 됐다고 얘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호불호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고 님이 느낌을 적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하지만 [감상]이 아닌 [비평]의 말머리를 다셨기에
    딴지를 거는 것이지요.

    아이디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전 님께서 말씀하신 [좌백 매니아]의 한사람이라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기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너무 늦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06.07 01:21
    No. 6

    늦은 거에 불만이다.
    혹은 내용에 불만이다..라는건 독자가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개를 썼다라는 것으로 책을 잡는다면 논지가 어긋난다고 보입니다. 일반 문단의 작가들도 여러개를 씁니다.
    신문연재만 하더라도 예전에 보면 서너개 한 인기작가들 많았습니다.
    왜 그러냐고 하는 분 못봤는데
    유독 무협만 그러는 것은 무협을 가볍게 봐서라고 생각해도 되겠느냐?라면 무슨 답변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번에 신문연재 두개 했었습니다만...
    무조건 무협작가는 하나만 써야 한다는건 찬동하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예를 드신게 조금 과격하지 않았나 합니다. 독자가 불만을 토로하는거야 마음이고 뭐라건 간섭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굳이 그걸 룸싸롱이라고 해야 하셨을지...라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브래드피트
    작성일
    03.06.07 02:29
    No. 7

    예양님.. 추혼객이 아니고 ‘추혈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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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유천
    작성일
    03.06.07 02:56
    No. 8

    저 같은 경우는 작품이 늦게 나오는데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작품을 병행한다던지, 혹은 그 작품만 쓰는데 너무 오래 걸린다던지...

    그러므로 별로 상관없죠. 두 개를 써서 늦게 나오던, 하나를 써서 늦게 나오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보다 후자를 좋아하는 경우가 후자의 경우가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더 좋은 작품이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요?(양보다는 질...)

    모르겠습니다. 작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영감을 얻어서 써내려가는 스타일은 전자나 후자나 상관없을려나...
    저는 외과의사에 비유한 것이 기분 좋았는데... 책 한 권이 하나의 생명과 동등하니까 말이죠... (광마군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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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명랑쾌활
    작성일
    03.06.07 03:33
    No. 9

    하나에만 전념할 때보다 두어개 같이 쓸때가 저는 더 낫습디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랬었습니다.
    一念... 참 흔한 말이지요.
    하지만 사람이 어떤 것에든 一念을 유지하는 시간이 하루 중 얼마나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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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소명
    작성일
    03.06.07 06:50
    No. 10

    혈기린외전 제3부는 1,2부와 비교해서 엄청나게 쓰기 어려운 내용인 것으로 압니다. 무협에서 복수와 신의는 그릇이 큰 작가라면 굵직하게 그려낼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의>는 역사를 담지 않고서 무협으로 작품을 내기가 힘들지 않은가요?

    머리로 쓰는 글이 있고, 가슴으로 쓰는 글이 있을 겁니다.(이런 표현이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 쪽이 더 뛰어나다고는 단정하기 어려울 겁니다.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어서 쿨한 글을 좋아하는 이도 있고, 절절한 이야기에 매료되는 이도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머리와 절제된 가슴으로 쓴 글을 좋아하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사족을 못 씁니다.
    혈기린외전 1,2부는 머리도 있고 가슴도 있지 않은가요.
    그러면 제3부에서 <의>를 담아내면서 머리와 가슴으로 쓴다는 것은 참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은가요.

    좌백님에게 호의를 가진 독자가 많은 것은...
    이렇게 생각해 보죠.
    대도오부터 야광충, 생사박, 금강불괴, 혈기린외전, 표사시리즈까지 책을 냈을 때,많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요.
    그러나 그리 얻은 것은 없지 않은가요?
    사마달이란 사람은 뒤로는 공장무협 뿌려서 떼돈을 벌면서, 앞에서는 메이저 신문에 연재자리를 차지했고, 와룡강이란 사람은 예전 이매진 인터뷰에서 금포염왕이란 책을 본인이 썼다고 하면서 당시 신무협작가들에게 큰 소리를 쳤던 것을 기억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이 돈을 어떻게 벌든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만, 무협시장에서 공장무협이란 서비스에 비해 지나치게 돈을 많이 가져간 것이 아닐까요? 거기다 메이저 신문 연재까지...

    왜곡되었다고 해야 할지, 일그러졌다고 해야 할지 ...
    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반 사회에서 이해타산을 따지는 이들과는 뭔가 다르다는 말을 할 수 있나요. 다소 유치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애초에 협이 없지 않은가요?
    독자들이 나서서 작가에게 특별히 해 준 것도 없지요. 저 꽉막힌 무협시장에서 말입니다.

    그러니 말없이 호의를 가진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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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삼절서생
    작성일
    03.06.07 10:03
    No. 11

    끝이 아닌 시작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저희집 근처에 막 시작된 조그만 대여점이 있습니다!
    그 대여점에 와룡강이니 사마달이니 하는 저자가 쓴
    글은 불과 얼마 안됩니다! 그나마 찾는사람이 없어
    모퉁이 저쪽 편에 쳐박혀 있죠.하지만 금강 용대운
    설봉 장경 좌백 그외 신인작가의 작품들이 압도적으로
    수가 많으며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혹 80~90년때 대여점이나 만화방 가 보셨는지요..
    그때는 사마달 검궁인 와룡강 이외의 책을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이제 독자들이 그만큼 좋은 책을 선별하는 위치에
    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공장무협을 지양하지 않고 묵묵히 과작을
    내오신 작가님들이 이제 서서히 빛을 보실때가 된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03.06.07 10:41
    No. 12

    음..이런 이야기 한번 해보조.
    독자들은 취향에 따라 이재러래 불만일수 있으나 넘어갈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공장무협이 아닌이상 작가님은 그 하나하나의 작품이 자기 자식이라 생각할 겁니다. 과거에 나온 용대운님의 초기작들 보면 굉장히 우수하고 재밌으며, 흥미진진하고 내용도 알찬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꼼꼼히 되살펴 보면 여러군데 허점도 보이고 문맥상의 난점도 보입니다. 그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돌이켜보면 경제상 여건, 사회적 여건, 여러가지 여건이 출판기일을 넘길수 없는 열악한 조건이었다는 점이 한 몫했으리라 봅니다. 특히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들이 여럿있지요. 굳이 용대운님 뿐 아니라 제가 좋아 하는 여러작가님들 작품들중 몇몇가지 그러한게 있습니다.

    이제 중견작가의 위치를 점하고 싶은 분들이 대춛대충 써서 내보내고 싶지는 않으리라 보입니다.

    글을 쓴다는것은 초짜이건 중견작가이건 마찬가지로 힘들고 고된 작업일 겁니다. 누구는 좋은 소리 못들을꺼 알면서도 늦게 내놓고 싶겠습니까. 누구는 하나 완성하고 나서 다른거 손대고 싶지. 여러개 손대고 싶겠습니까. 그러나 조금더 글을 재밌고, 어그러지지 않은 구성을 갖춘 글을 만들어 내놓고 싶은 욕심에..그리고 써보고 싶은 욕심이 드는 새로운 내용의 영감이 떠올랐을때..그것을 글로 옮겨보고 싶은것을 어찌 나무랠수 있단 말입니다.

    위글 쓰신분은 돌 맞을 각오하고 자기 입장을 밝히셨습니다만.

    위 금강님 말씀처럼 각 개인취향에 따른 글의 마음에 안든다던지 하는 부분에 대한 비평을 제외하고는 돌을 던지겠습니다.

    수많은 독자들이 수요층이자 고객이지, 글을 구걸하는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작가님들이 내글 읽어달라고 구걸하는것도 아닙니다.
    좋은글은 누구라도 알아보며, 누가 해달라고 하지 않아도 애타게 기다리기 마련이며, 좋은독자들이 자기를 지켜봐 준다는 사실만으로 힘을 얻을수 있는게 작가 아니겠습니까.

    개인취향을 덧붙인다면 전 좌백님 작품전체중에서 저역시 표사시리즈가 조금 만족하지 못했으나, 혈기린외전과 천마군림의 경우는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더랬습니다.

    제 나름대로 평가히기엔 천마군림에서 드디어 제자리를 잡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좌백님 스타일과 송징용님 스타일이 시원하고 글의 구성이 좋아서 좋습니다만,...

    일단 장경님의 성라대연과 황금인형 스타일이 가장 애착이 가는것은 무엇때문인지모르겠군요. 점점 그리 되어가는거 같아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아이쿠
    작성일
    03.06.08 18:49
    No. 13

    그냥 이기적인 생각을 어설픈 비교로 포장한 느낌이 드네요.
    아~ 차라리 읽지를 말걸, 읽고나니 그냥 지나가긴 그렇고..막상 댓글이라고 쓰자니 또 그렇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아이쿠
    작성일
    03.06.08 19:12
    No. 14

    으흐..그냥 지나자니 또 미적지근..차라리 댓글을 달질 말껄 후회가 되는군요. -_-;;
    만약 완결되지 않은 무협소설을 샀는데 완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불평을 털어놓을 수 있겠지요. 물론 작품자체의 비평은 아니고 이경우엔 작가에게 보내는 독자의 푸념이 되겠죠.
    막말로 공장무협식으로 대충 만든 소설을 원하는 사람은 그런 소설을 보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나마 어렵게 어렵게 쓴 소설을 그나마 한권 이상의 분량이 되어서 출간하는 것을 트집 잡는 건..음..정말 트집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군요. 완결이 되지 않은 소설은 사지도 않고 보지도 않으면 그만 아닌가요?
    소설을 쓴다는 건 창작행위입니다. 왜 자꾸 어설프게 다른 것과 비교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떤 이가 자기 맘에 들때까지 자신의 작품을 갈고 다듬겠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아마도 대충대충이라도 자꾸 만들어 주길 원하는 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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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다크
    작성일
    03.06.09 01:41
    No. 15

    글이 늦어질수는 있읍니다.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진다면 과연 몇몇분들이나 기억하겠읍니까?
    만화책을 예로들어서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같은 경우 완간까지
    3년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주기가 있었죠..그러니 사람들이 기다립니다.
    저도 혈기린 외전 처음나왔을때 너무나도 재미있게 봤읍니다.
    그후 다음권을 너무너무 기다렸고요..
    하지만 지금은 스토리도 기억안납니다.
    지금 다시 옛날것을 보려해도 전편을 다가진 책대여점..아니
    서점에서도 찾기 힘들겁니다..
    그점에서는 님의 말이 충분히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하지만 비유가 룸싸롱인건..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귀에 거슬리면 기꺼워지는게 인간입니다.
    더 좋은 비유가 있을수 있었을건데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이동휘
    작성일
    03.06.09 02:22
    No. 16

    저같은 경우 극단적인 비판만을 올리시는 분들의 의견도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좌백님을 비판했던 소이부답님 편도 들었었지요) 이 글의 경우는 대단히 불쾌하군요.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 1, 2, 3편 만드는 사이사이에 인디애나 존스같은 다른 영화를 만들었다고 해서 스타워즈 속편이나 관객들 스토리 잊어먹기전에 부지런히 만들지 왜 딴짓 하냐고 걸고 넘어갔던 사람이 있었습니까?

    이건 일일드라마가 아닙니다. 때만 되면 찍어내는 주간지, 월간지도 아니구요.
    후속편을 내면서 작가가 독자에게 지켜야 할 유일한 사명은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독자에게나, 작가에게나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오는 것이 문제이지, 그 기간을 가지고 탓한다는 것은 본말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무협이 저급하고, 빌려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있기에 룸싸롱 운운하는 말이 나오는 것입니다. 정말 작품을 사랑하고, 소장하고 있었다면 내용을 잊어먹었다는 식의 말은 나올 일이 없겠지요.

    저같은 경우, 대여점에서 빌려보았습니다. 저도 5, 6권 나왔을 때 내용 다 잊어먹었습니다. 그러나 작가를 탓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좋은 작품 사서 보지는 못할 망정 빌려본것이 미안해서 감히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습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사보지는 못하겠고 여기 저기 돌아다녀서 앞의 권 다시 빌려 보고 뒷권 보았습니다. 빌려본다는 것이 솔직히 부끄러울 것 까지는 없지만 이렇게 까놓고 할 얘기는 아닙니다.

    비평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작품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작품에 대해서는 벼라별 얘기를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무협작가는 작가로 취급하지도 않으면서 직업윤리 운운하지 마십시오. 제가 좌백님의 열성독자라서, 매니아 층의 일원이라서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님의 무협작가에 대한 근본인식이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소 과격한 댓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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