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스타니스와프 렘
작품명 : 사이버리아드
출판사 : 오멜라스
이 책은 SF를 소재로해서 써낸 유머집이며 지극히 많은 은유와 직유와 비유를 집어넣어 쓴 풍자소설입니다.
사전 정보없이 책을 읽는다면 로봇이라고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엉뚱한 등장인물들, 전능하다시피한 두 창조자 트르를과 클라포시우스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죠.
이 두 로봇 창조자들은 원자와 양성자를 반죽해 금화를 쏟아낼수 있는 능력이 있는 주제에 전 성좌, 성운, 은하, 성단에 흩어진 봉건적인 귀족와 왕들의 무식하고 무모한 요구에 고생하면서도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보수를 탐내는 르네상스시대의 예술가와 발명가들처럼 굽니다.
그에 대해 누군가 지적하자 클라포시우스가 대답하길 요리사가 자기 먹을 요리를 만들지 않고 군인이 자기 전쟁을 선택하지 않듯 당연한걸 묻는다며 되려 화를 내죠...
전능하다시피한 두 로봇 발명가들이지만 그들의 발명푸은 정말 기발하고 엉뚱합니다..2+2도 제대로 대답못하는 주제에 사지가 달려있고 8층높이의 거구를 자랑하는 괴수 같은 계산기라든가, 신하에게 반역당한 왕을 위로하고 신하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아에 상자 속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문명을 만들어 선물한다든가..
전반적으로 이야기가 돈키호테나 데카메론 같은 고전소설틱-우주선과 컴퓨터가 나오는 SF가.. -0- -한 분위기에 sf적 소재로 기발한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서 읽다보면 탄성과 즐거움이 절로 찾아오며 미소를 머금게 됩니다.
게다가 번역하신 분도 애정을 갖고 번역을 하셔서 풍부한 주석과 함께 정성들여 번역된게 눈에 뜁니다.. 색다른 SF를 보시고 싶으시거나 상상력이 요즘 고갈된거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