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강현 / 성상현
작품명 : 태룡전 / 낙향무사
출판사 : 청어람 / 파피루스
며칠전에 책방에 가서 태룡전과 낙향무사를 빌려봤습니다. 태룡전이야 원래 보던거니까 빌려온거고 낙향무사는 증쇄가 되었다는 소식에 1권만 우선 빌려 봤습니다.
태룡전 7권은 단유강이 언제 나오는거야 하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단유강 출연 빈도가 떨어진 한권이었습니다.
주변인물들이 더 많이 나오니까 글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단유강 보다 연백철을 더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드는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이번 7권을 보면서 주인공의 무조건 퍼주기가 절정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연백철이가 절대고수 반열에 들어서기 시작한 한권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단유강은 연백철에게 무조건 퍼주는 것일까요? 무공도 주고 객잔(맞나?)도 주고 여인도 안겨주고... 혹시 숨겨진 동생이라도 되는건지...ㅡ.ㅡ;;; 단유강은 침대에서 뒹구는것 밖에 기억에 남는게 없습니다... 여주인공도 거의 안보이고... 퍼주는 것만 기억에 남았습니다..ㅎㅎ
태룡전을 보는 이유중에 하나가 마신이나 뇌신에서 나온 인물들이 언제 나올까 하는 점이었는데 너무 등장을 안하니까 재미가 조금씩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낙향무사는 주인공이 나이는 40정도이지만 외모는 20대고 하는 행동은 어린아이인것 같았습니다. 적은 다 죽여버리는 냉혹함을 보여주면서도 어떻게 보면 좀 모자라 보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정체를 숨긴 낙향무사가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의 화목한 생활.... 을 하는줄 알고 기대했으나 1권을 보니 고향에서 무림 정복하기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낙향무사도 퍼주기는 어김없이 등장합니다. 친구 아들이 무공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처음에 싫다고 하더니 집에서 쫓겨나게 되자 바로 사부라 부르라고 합니다..ㅡㅡ 퍼주기의 시작이죠..
무공에 소질 없다던 친구 아들.. 사실은 천재였습니다... 20여일만에 고수(?)와 대등하게 싸우더군요(결국 지기는 했습니다)... 한달 배웠으면 이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으로 퍼주는 인물은 잠영입니다. 잠영은 주인공이 고자로 만든후 고칠 수 있다고 하자 주인공에게 매달리게 됩니다. 주인공은 자기 가족을 지킬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잠영을 부하로 받아들인것 같습니다.
적을 몰살시키던 주인공이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적이었던 사람을 같은 편으로 받아주는건 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물론 잠영은 적에게 고용된 무사였지만 말입니다.
퍼줄 인물 후보가 몇명 더 보이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모르겠습니다. 2권부터는 읽지를 않아서 어떻게 글이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다음권에 손이 가지 않을것 같습니다.
소설들을 읽다 보면 주인공들의 주변인들에게 무조건 퍼주는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가르쳐 주기만 하면 대부분 순식간에 고수로 탈바꿈 하더군요..ㅡ.ㅡ;; 노력하는 수많은 무림인들을 생각해 주세요~~^^
주변인들에게 퍼주기를 해도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퍼주기가 되
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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