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4권까지 읽은후 감상문을 쓰고 이번에 다시 5권을 읽고 씁니다.
흠 전 5권을 읽은 후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5권에서 강진이가 너무나 망설임 없이 당문의 무인들을 죽이는데
앞권의 내용들과 좀 괴리감을 느꼈다고 할까요.
강진과 사부인 곽노와의 대화에서 느꼈듯이 곽노는 강진에게 살생에 대해서
만큼은 최대의 자제력을 가지게 하였는데... 5권에서는 너무도 쉽게 죽이더군요.
물론 당문이 강진에게 독을 쓴 이유도 있었고, 서문우람과도 엮이게 된 이유도
있었지만, 4권에서 곽노가 납치되었을 때에도 마교의 무인들을 죽이지 않았던
강진이 5권에서는 너무도 쉽게 당문의 무인들을 손을 자르고.. 목숨을 빼았는
모습에서 조금 모르게 슬퍼졌습니다.
관인이 죽는 모습을 보고 그 사건에 끼어드는 강진이지만, 관인이라는 이유로
보기엔 강진이 현령과 태수에게 가하는 모습은 또 조금 이해하기도 어렵고
4권까지 아주 잘 맞춘 조각이 5권에서 조금 중구난방이었다는 느낌이랄까요?
스토리상 아주 엇나간건 아니었고 개연성도 있었지만 주인공의 과격함이
갑자기 심해졌다는 느낌이 좀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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